GSK, 에이즈학회 학술대회서 새틀라이트 심포지엄 성료

2025-12-03 14:15:02

HIV 치료 전 주기 아우르는 최신 임상근거와 통합적 관리 전략 공유


한국GSK(대표이사 구나 리디거)는 지난 28일 부산에서 열린 2025 대한에이즈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HIV 전 주기 치료 전략의 패러다임 변화를 조명하는 새틀라이트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국내 다수의 감염내과 전문가들이 참석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경구제 기반 첫 치료부터 장기지속형 주사제로의 전환까지 이어지는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제(ART)의 혁신적인 발전과 치료 패러다임 변화를 중심으로, 최신 임상 근거와 환자의 삶의 질 개선 효과를 다각도로 논의했다. 또한 진단 초기부터 장기 유지 관리까지 감염인 중심적 치료와 HIV 치료에서 공유 의사 결정의 중요성에 대해 조명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백경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충남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김연숙 교수가 연자로 참여해 ‘HIV 관리에 대한 통합적 접근: 감염인 치료 여정 전반에 걸친 혁신(A holistic approach to HIV management: Innovation across patient continuum)’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HIV 치료는 의료진 뿐만 아니라 감염인도 함께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때 즉, 감염인 맞춤형 개별화 치료가 이루어질 때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감염인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측면을 고려해 첫 치료부터 장기적인 관리까지 감염인의 치료 여정에 맞춘 통합적 관리가 향후 HIV 치료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감염인의 기대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HIV 치료는 장기적인 치료가 필수이기 때문에, 약제 수를 최소화해 잠재적 이상반응이나 약물간 상호작용 및 복용 부담을 완화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약제를 고려해야 한다. 2제 요법 도바토는 3제 요법과 비교 시 비열등한 효능을 보이면서도 TAF 기반 치료제 대비 긍정적인 골(bone) 및 신장 생체표지자 및 지질 변화, 낮은 체중 증가 위험 등의 장점으로 치료 경험이 없는 감염인의 초기 치료에 적합한 옵션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다양한 실제 진료 환경 내 연구(RWE)를 통해서도 지속 확인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DOLCE 연구에 따르면, 기존 치료 경험이 없으면서 CD4 수치가 낮거나 바이러스 부하가 높은 고위험 환자군에서도 도바토의 효능이 3제 요법 대비 비열등함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스페인 에이즈 연구 그룹(GESIDA; (Spanish AIDS Study Group)의 가이드라인은 기저 바이러스 특성과 관계없이 도바토를 1차 치료 옵션으로 권고하고 있다. 또한 도바토와 기존 3제 요법(BIC/FTC/TAF)의 효능을 전향적으로 직접 비교한 PASO-DOBLE 연구에서 48주차 바이러스 억제율의 비열등성을 확인했으며 특히 3제 요법 대비 체중 증가 비율(>5%)과 대사 관련 부작용 위험이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김 교수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등장으로 변화한 HIV 치료 패러다임과 장기 치료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교수는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의 최종 목표는 바이러스 억제를 넘어 환자가 치료를 지속하면서도 일상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보카브리아&레캄비스 병용요법은 매일 약을 복용해야 하는 부담에서 벗어나 HIV 감염인의 일상 회복을 도우며 HIV 바이러스를 안정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혁신적인 치료 옵션”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여러 임상연구 및 실제 진료환경 내 연구(RWE)에 참여한 감염인들의 90% 이상이 보카브리아&레캄비스 병용요법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참여자는 ‘매일 약을 복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자유와 유연성을 준다’, ‘타인과 있을 때 약을 들킬까 두려워하지 않아도 돼 심리적 부담이 줄었다’고 답했으며, ‘매일 HIV 감염 상태를 떠올리지 않아도 돼 심리적 부담이 줄었다’, ‘약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돼 훨씬 편리하다’고 보카브리아&레캄비스 병용요법의 선호 이유를 밝혔다.
 
최근에 진행된 실제 진료환경 내 연구(RWE)를 통해서는 다양한 인종에서 일관된 바이러스 억제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 치료 순응도를 확인한 바 있다. 

CARES 연구에 따르면, 치료 96주차에 바이러스학적 성공(<50 copies/mL) 비율은 보카브리아&레캄비스 병용요법 투여군에서 96.9%(n=247/255), 경구제 투여군에서 97.3%(n=250/257)로 비열등한 효과를 보였다. Grade 1-4 이상반응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한 환자 비율은 보카브리아&레캄비스 병용요법 투여군에서 1% 미만(n=2/255명), 경구제 투여군에서 2%(n=5/257명)으로 양호한 내약성을 보였다. 

치료 순응도 및 선호도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냈다. 전체 예정된 투약 케이스 중 96%(n=3142/3261건)가 ±7일 이내에 투여됐으며, 보카브리아&레캄비스 병용요법 투여군의 99% 이상(n=243/244명)이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했다.
 
다양한 감염인 집단을 대상으로 한 RELATIVITY 연구에서 역시 바이러스 억제(<50 copies/mL) 비율은 치료 23개월 동안 95.5%~99% 범위로 유지됐으며 내성을 동반한 바이러스학적 실패 비율은 전체적으로 0.6% (n=20/3,146건)으로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만한 점은 다국가의 감염인을 대상으로 한 CARES 연구를 통해, 보카브리아&레캄비스 병용요법의 효능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함에 따라 2025 유럽 에이즈 임상학회(EACS; European AIDS Clinical Society) 가이드라인에서 보카브리아&레캄비스 병용요법으로 전환 시 일부 인종에서 바이러스학적 실패와 내성 위험 요인으로 지목됐던 HIV Subtype A1이 제외됐다는 점이다.
 
김 교수는 “현재 국내에서 사용 가능한 장기지속형 주사제인 보카브리아&레캄비스 병용요법은 의료진 입장에서 확실하게 복약순응도를 확인할 수 있고, 감염인 입장에서는 정기적인 진료와 함께 건강 관리가 가능하다는 큰 이점이 있다”고 설명하며, “바이러스 수치가 안정적으로 유지가 되고 있다면, 삶의 질을 개선시키고 치료 지속성을 높일 수 있는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전환하는 것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한국GSK HIV 및 항암제사업부 총괄 양유진 전무는 “이번 심포지엄은 HIV 첫 치료 단계의 2제 요법 도바토부터 장기지속형 주사제인 보카브리아&레캄비스 병용요법에 이르기까지, HIV 전 주기를 아우르는 통합적 관리 방향과 감염인 중심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GSK는 다양한 HIV 포트폴리오를 갖춘 HIV 선두 주자로서, 감염인의 치료 선택권 확대와 사회적 낙인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HIV 감염인의 건강한 삶과 치료 지속성 향상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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