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최하고 영남대의료원이 주관한 엘살바도르 환자안전 통합관리 보건인력 역량강화 연수과정의 1차연도 연수가 2025년 10월 19일부터 11월 1일까지 대구 영남대의료원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엘살바도르 보건부(MINSAL)와 산하 주요 병원에서 환자안전 정책과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15명의 보건의료 전문가가 참가했다.
연수과정은 환자안전의 기본 원칙과 예방전략, 병원 내 감염예방과 투약·수술 안전, 응급 및 중환자 관리, 의료진 간 효과적인 의사소통과 팀워크 강화 등 총 7회에 걸친 강의로 구성되었으며, 영남대 병원을 포함하여 영남대 영천병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등 다양한 기관에서의 현장견학을 병행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특히, 이번 연수의 병원 현장견학은 대형병원에서 중형병원, 그리고 1차 의료기관으로 이어지는 일정으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이 의료기관 규모에 따른 환자안전 관리체계의 특징을 단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4차례의 분임토의와 액션플랜 설계를 통해 연수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자국의 환자안전 정책에 적용할 수 있는 실행 전략을 구체화했다. 마지막 날에는 액션플랜 발표회를 통해 연수 성과를 함께 공유했다.
이번 연수의 책임교수를 맡은 박종원 교수(영남대의료원 신장내과)는 “환자안전은 병원 정책의 목표를 넘어, 의료현장에서 모든 구성원이 함께 실천해야 하는 기본 원칙”이라며,“이번 연수가 엘살바도르 보건인력들이 환자안전 문화를 실제 현장에서 구현하고 확산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