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의료원은 지난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베트남 페니카대학병원(Phenikaa University Hospital) 간호부 관리자를 대상으로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한림대학교의료원이 보유한 첨단 의료시스템과 환자 중심 간호 서비스를 전수해 페니카대학병원의 의료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마련됐다. 연수에는 팜 반 쯔엉(Pham Van Truong) 간호부장을 포함해 페니카대학병원 간호부 핵심 관리자 6명이 참여했다. 페니카대학병원은 베트남 하노이 남뜨리엠(Nam Tu Liem) 지역에 위치한 8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다.
연수는 한림대성심병원과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진행됐으며 각 병원의 강점과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한림대성심병원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가 접목된 의료환경을 중점으로 한 교육이 이뤄졌다. 연수 참가자들은 커맨드센터와 스마트병동, 중환자병동, 시뮬레이션센터 등을 방문해 의료서비스로봇 활용 현장과 가상현실(VR) 간호사 교육시스템을 견학했다. 특히 로봇 안내·배송 시스템과 Mobile ICU는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는 중환자실, 인공신장실, 스마트병동, 응급실, 내시경실, 고압산소치료실 등 임상 현장을 중심으로 실무 교육이 진행됐다. 연수자들은 실제 간호 현장을 직접 관찰하며 감염관리, 환자안전, 장비 운영 등에 대한 세부 교육을 받았다. 또한 병동과 부서 간 협업 체계, 인력 운영 방식, 스마트 의료장비 활용 사례도 중점적으로 소개됐다.
팜 반 쯔엉 페니카대학병원 간호부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 의료의 첨단 시스템과 환자중심 간호의 구체적 실천 사례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인상 깊었다”며 “자국 병원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금선 한림대성심병원 간호부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 의료시스템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제 의료협력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할 수 있었다”고 말했으며 오혜승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간호부장은 “단순한 기관 방문을 넘어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환자를 위한 더 나은 간호시스템과 조직문화를 함께 고민하는 협력의 장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