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 과천 막계지구 사업참여 출사표

2025-08-22 11:14:20

4만평 규모에 500병상, 명품 병원 설립해 주민들에 편의 제공
응급센터, 소아응급센터, 암∙기억력센터 등 갖추고 32개과 진료
재건축 예정 중인 강남차병원 업그레이드해 과천으로 이전

차병원이 지난 19일 마감된 과천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에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약 4만평(13만㎡) 500병상 규모에 응급센터, 소아응급센터, 암∙기억력센터 등 32개과를 진료할 수 있는 병원을 설립하고 재건축 예정인 강남차병원을 업그레이드해서 과천으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카카오헬스, 차헬스케어와 손잡고 AI바이오헬스케어 허브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차병원은 10만 과천 시민 누구나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병원을 목표로 미국, 일본, 호주, 싱가포르 등 96개 글로벌 병원 운영 경험과 65년간 축적해 온 의료 전문성을 살려 개인 맞춤형 종합병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특히 한 해 12만명이 이용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차병원의 강점으로 꼽힌다. 또 미국차병원 운영경험 등을 통해 얻은 선진 의료 응급시스템도 과천에 도입한다. 차병원은 성인과 소아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응급의료센터를 과천에 선보이고 이를 통해 시민들이 서울 강남 등 인근 지역으로 가지 않고도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과천시에는 응급의료기관이 없어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인근 도시로 이송되어야 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와 함께 점점 늘어나고 있는 시니어 인구의 건강관리 서비스도 선 보일 예정이다. 검진을 하고 나서 질병이 있는 사람들은 치료를 하고 질환이 없는 사람들은 관리하는 의료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소개한 차움의 시스템도 과천에서 업그레이드해서 내 놓는다. 중증 질환의 치료는 물론 운동처방, 푸드테라피, 스킨케어, 메디컬스파 등 다각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해 초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며,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도 도입할 예정이다. 

차병원은 2013년 국내 최초로 국가 지정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된 이후, 줄기세포 기반 난치성 질환 연구에 매진해왔으며, ‘2021 스키마고 기관 평가’와 ‘2025 네이처 인덱스’에서 국내 상위 의료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으로 연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과천 병원을 줄기세포 치료 허브로 육성하고, 카카오헬스와 차헬스케어와 손잡고 바이오산업과 연계해 AI기반의 바이오헬스케어 허브도 구축 예정이다. 

차헬스케어 윤경욱 대표는 병원 의료진 200명과 병원 직원 2000여명을 비롯해 차헬스케어, 차케어스 임직원 1500여명 등 약 3700여명이 이동함에 따라 우수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도시의 성장과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윤도흠 차병원 의료원장은 “종합의료시설 유치 사업은 과전시의 오랜 숙원이라”며 “차병원이 과천으로 진출하게 될 경우 과천 시민 사이에서 꾸준히 제기되어온 ‘의료 서비스의 질적 격차’와 ‘접근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하고 “경증이든 중증이든 과천 시민들이 어려워하지 않고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 병원을 목표로 한다”며 “특히 강남차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시행한 ‘암환자 진단부터 수술까지 2주 내 원스텝 진료’를 진료과를 확대해 시행할 예정이며 6천례 이상의 경험이 있는 우리나라 최고 ‘암 다학제 통합 진료 시스템’을 과천에서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준영 기자 kjy1230@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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