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암센터 금연지원센터장 김열 교수가 대한금연학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5년 7월부터 2027년 6월까지 2년간이다.
대한금연학회는 2008년 설립돼 암 예방, 만성질환 관리, 흡연 및 금연 관련 학술·임상 발전을 목표로 활동 중이며, 가정의학과, 예방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치과, 간호학, 보건학, 심리상담학 등 다양한 분야의 보건의료 전문가 200여 명이 정회원으로 참여중이다. 학회는 흡연과 건강, 담배 규제 정책, 금연 서비스 개선을 위한 학술지 발간, 금연치료 가이드라인 개발, 금연상담사 교육, 정책 연구, 학술대회 및 국제포럼 개최 등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김열 교수는 국립암센터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20여년간 금연 진료와 연구를 해왔으며, 현재 국립암센터 대외협력실장과 금연지원센터장을 역임 중이다.
김열 교수는 국립암센터 금연지원센터를 통해 흡연의 건강 위험을 알리고 다양한 금연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대국민 금연 캠페인을 선도해왔다. 또한, 2015년 중증흡연자대상 금연캠프 모델개발 연구와 시범사업을 수행하였고, 국립암센터가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로 지정받은 이후로 총괄팀장, 금연캠프팀장을 역임하였다. 2021년부터는 지역사회 금연문화조성과 흡연자 금연지원을 리드하고 있으며, 장기흡연자 대상 폐암검진 권고안 개발과 국가폐암검진 도입 및 폐암검진 수검자들의 금연지원을 위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또한, 대한금연학회 총무이사, 정책이사, 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금연정책 지원을 위한 연구사업 진행, 대국민 금연 캠페인 참여, 금연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지원 등 금연 연구와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한 편, 담배규제정책 강화를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김열 교수는 취임사에서 “급변하는 담배 사용 환경, 특히 신종 담배의 확산에 대응해 과학적 근거 기반의 담배 규제 정책을 개발하고 담배사업법을 개정을 추진하여 청소년의 흡연예방에 앞장서겠다”며 “흡연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줄이고 국민 건강을 지키는 것이 금연학회의 사명이며, 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