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머크 헬스케어, 난임 전문의 대상 ‘머크 패밀리’ 심포지엄 성료

2025-07-29 09:37:22

국내 난임 전문의 대상 심포지엄 개최…난임 치료최신지견과 실제 임상 사례 공유


한국머크 헬스케어(대표 크리스토프 하만)는 지난 7월 26일부터 27일 양일간 인천 쉐라톤 그랜드 호텔에서 국내 난임 전문의를 대상으로 난임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머크 패밀리(MERCK FAMILY: Fertility Academic Learning Symposium)’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전 세계적으로 난임 인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난임 치료 분야의 최신 정보와 임상 경험을 공유하고, 국내 의료진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첫째 날은 퍼고베리스®를 사용한 고령 및 난소 저반응 여성 환자를 위한 맞춤형 치료 전략과 실제 처방 사례가 소개됐다. 둘째 날에는 2025 유럽생식의학회(ESHRE)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최신 연구 사례와 학술 정보를 공유하고, 저출생 및 인구 구조 변화에 대한 전망 등이 함께 다뤄졌다.

26일 첫 번째 세션은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 김명주 교수가 ‘재조합 황체형성호르몬(LH): 고령 산모를 위한 난임 치료의 새로운 기준(Recombinant LH: Redefining Fertility Treatment for Advanced Maternal Age)’을 주제로 발표를 맡았다. 

김 교수는 지난해 10월 개정된 포세이돈 기준(POSEIDON Criteria)을 바탕으로 난소 저반응 환자의 세분화된 분류와 맞춤형 자극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포세이돈 기준은 ▲연령, ▲난소 예비력 지표(AMH/AFC), ▲과거 배란 자극 반응 등을 기준으로 난소 반응이 떨어지는 환자를 4개 그룹으로 분류하고, 각 특성에 따른 맞춤형 치료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제 치료 기준이다. 이번 개정안에는 35세 이상이면서, AMH/AFC는 정상이지만 과거 배란 자극에 저반응을 보이는 환자를 포함한 그룹 2에서의 치료 전략이 한층 강화됐다.

김 교수는 “그룹 2에 해당하는 환자에서 배란 유도 초기 단계부터 재조합 LH를 병용하면 착상률과 임신 성공률이 모두 개선된다는 점이 국제 전문가 합의에서 명확히 확인됐다”며, “같은 해 12월 발표된 아랍 걸프 지역 전문가 컨센서스에서도 ▲연령, ▲BMI, ▲난소 반응력 등 다양한 요인을 기반으로 저반응 환자를 분류하고, 각 특성에 따른 재조합 LH의 조기 병용을 권고하고 있다.  즉, 예측 가능한 저반응 환자와 예측이 어려운 저반응 환자를 구분한 맞춤형 치료 전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감자와 눈사람 여성의원 김자연 원장이 연자로 참석해 ‘퍼고베리스 실제 처방 사례와 치료 극대화를 위한 환자 프로파일(Pergoveris in Action: Patient Profiles That Optimize Treatment Outcomes)’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 원장은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외수정(IVF) 과정에서 사용되는 재조합 FSH(r-hFSH) 제제 선택이 과립막 세포(granulosa cell)의 건강과 유전적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했다.

체외수정 시 퍼고베리스, 고날에프를 포함한 총 4가지 r-hFSH 제제로 과배란유도(COH)를 받은 여성의 과립막 세포에서 발생한 DNA 손상 정도를 비교 분석한 연구 결과, 퍼고베리스 투여군이 타 제제 대비 유의하게 낮은 손상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과립막 세포의 DNA 손상도는 향후 생식 결과와도 연관성이 있으며, 손상 정도가 낮을수록 착상률 등 생식 결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날 소개된 연구는 r-hFSH 제제별 유전적 안정성과 생식 결과 간 연관성을 평가한 무작위 비교 연구로, 지난해 3월 국제적 권위의 산부인과 학술지(AGO, Archives of Gynecology and Obstetrics)에 게재됐다.

이어 김 원장은 “퍼고베리스는 생식세포 내 유전적 손상을 최소화하여 착상률, 생존 출산률 등 생식 결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특히 고령 여성이나 난소 저반응 환자와 같이 맞춤형 치료 전략이 요구되는 사례에서 퍼고베리스는 배란 유도뿐 아니라 임신 성공률까지 고려한 유의미한 치료 옵션으로 고려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머크 헬스케어 난임 사업부 김욱 총괄은 “이번 머크 패밀리 심포지엄은 과학적 근거와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사례를 바탕으로 퍼고베리스가 고령 또는 난소 반응 저하 여성 환자에서 최적의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던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한국머크 헬스케어는 퍼고베리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임상 연구와 처방 경험을 축적하며, 국내 난임 치료 환경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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