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나리니, ‘더마틱스’ 정품 구별법 안내 및 인증 강화

2025-07-17 09:52:43

공식수입정품 스티커 부착 여부, 국문 허가사항·제조정보 표기 등 확인해야


한국메나리니(대표 배한준)가 최근 온라인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 ‘더마틱스 울트라 겔(Dermatix Ultra Gel, 이하 더마틱스)’의 가품과 관련한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정품 구별법 안내와 함께 인증 시스템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더마틱스는 흉터와 아문 상처의 관리를 위해 바르는 실리콘 겔 제형의 의료기기이다. 피부 보호막을 형성하는 실리콘 겔 성분인 CPX(씨클로펜타실록산)를 통해 피부를 부드럽고 평평하게 만들고, 비타민C 에스터의 함유로 착색된 흉터를 흐리게 개선하는 효과가 우수해 많은 소비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일부 이커머스 플랫폼과 비공식 유통경로를 통해 정품을 모방한 가품이 유통돼, 이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적발된 가품들은 외관상 정품과 유사해 소비자들이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실제 정품과 비교하면 확연한 차이가 있다. 우선, 가장 큰 특징은 공식수입정품 스티커의 부착 여부다. 해당 스티커는 정식 유통경로를 통해 수입된 제품에만 부착되는 인증 표시로, 가품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홀로그램 디자인으로 제작된 이 스티커는 정품 포장박스 전면 좌측 하단에 부착돼 있으며, 육안으로도 정품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기준이 될 수 있다.

정·가품의 또 다른 구분 포인트는 포장박스 및 실제 튜브에 기재된 허가∙제조, 제조번호, 용량 등 제품 관련 정보들이다. 우선, 정품은 포장박스 뒷면에 허가사항과 제조정보가 국문으로 표기돼 있으나, 가품은 영문으로 기재돼 있다. 제조소 정보도 정품에는 싱가포르 또는 인도네시아로 기재된 반면, 가품은 미국 등으로 허위 표기돼 있다.

제조번호의 일치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정품은 포장박스와 튜브 상에 기재돼 있는 제조번호가 일치하는데, 가품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또한, 정품은 포장박스 전면에 정확한 용량 정보가 기재돼 있는 것과 다르게, 가품은 해당 정보가 누락돼 있는 경우가 많다. 용량 정보가 기재돼 있더라도 튜브 상의 표시용량과 일치하지 않는다.

제형의 차이도 뚜렷하다. 정품은 점성이 높은 회백색 또는 불투명 색상의 겔로, 도포 시 밀착력을 유지하며 피부에 일정 시간 잔류돼 흉터 부위에 효과적으로 흡수된다. 반면, 가품은 겔 색상이 투명하고 제형이 매우 묽다. 도포 부위에 밀착되지 않고 물처럼 쉽게 퍼지며, 흡수 없이 건조된다.

가품은 성분을 정확히 알 수 없어 피부 트러블을 비롯한 예기치 못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안전한 경로를 통해 정품을 구매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마틱스는 약국 및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또한, 구입 후 가품이 의심될 경우 한국메나리니 소비자 상담센터(02-2037-7399)를 통해 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메나리니 관계자는 “제조 과정과 성분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가품을 사용할 경우 피부에 심각한 자극, 염증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반드시 약국이나 공식 온라인몰 등 안전한 경로를 통해 구매해야 한다”며 ”한국메나리니는 정품 구매 고객이 안심하고 더마틱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유통 모니터링과 인증 강화에 힘쓸 예정이며, 고객의 피부 안전과 제품 신뢰 확보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더마틱스는 흉터 보호와 콜라겐 생성을 조절해 피부 회복을 돕는 의료기기로, 대표 제품인 ‘더마틱스 울트라 겔’ 외에도 어린이용 의료기기인 ‘더마틱스 울트라 키즈’, 자외선 차단 기능이 결합된 ‘더마틱스 스카+ 스틱’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가품 사례는 울트라 겔 단일 제품에 국한되며, 나머지 제품군에서는 현재까지 유사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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