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이 첨단 로봇수술 3,000례를 돌파하며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최단기간에 이를 달성한 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고 8일 밝혔다.
삼성창원병원은 지난 2017년 12월 첨단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Xi’를 도입하며 본격적으로 로봇수술을 시작했다. 2021년에는 부산·경남 최초로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SP(Single Port)’를 추가 도입해, 총 2대의 로봇수술기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창원병원은 로봇수술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도입 7년 7개월 만에 3,000례를 기록했다. 산부인과가 1,230건으로 가장 많은 수술을 기록했으며, 외과와 비뇨의학과가 뒤를 이었다. 특히, 유방암 로봇수술과 단일공 로봇수술 분야에서 국내외적으로 수술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삼성창원병원은 국내 최초로 로봇 유방 보존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고, 미국 인튜이티브 서지컬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국제적인 수술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부산·울산·경남 최초로 다빈치 SP를 활용한 로봇 유방 전절제 및 동시 재건술 참관센터로 지정되며, 국내외 의료진 대상 수술 참관 및 교육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창원병원은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도 고난도 로봇수술을 적용, 중증질환 치료에 있어 섬세하고 정밀한 의료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로봇수술센터장 산부인과 김창운 교수는 “삼성창원병원은 다빈치 Xi와 SP 시스템을 모두 운영하며, 환자의 상태와 각 질환에 특화된 맞춤형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라며 “3,000예 달성을 계기로 앞으로도 중증·고난도 질환 치료에 있어 지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여러 분야의 의료진과 함께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진료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