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뉴로토브, 파킨슨병 신약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

2025-06-23 09:56:43

2년간 연구비 지원…영장류 시험 등 연구개발 속도

HLB제넥스의 자회사 HLB뉴로토브는 파킨슨병 치료제 NT-3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단장 박영민)이 주관하는 2025년 제1차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HLB뉴로토브는 향후 2년간 약 1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되며, 파킨슨병 신약 개발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하게 됐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작된 범부처 국가 R&D 사업이다. 2021년부터 10년간 국내 신약개발 R&D 생태계 강화, 글로벌 실용화 성과 창출, 보건 의료분야의 공익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신약 개발의 전주기 단계를 지원한다.

NT-3는 도파민 신경 내 칼슘 증가를 차단해 도파민 세포의 사멸을 억제하고, 동시에 뇌 특정 부위에서 발생하는 병리학적 흥분성 신호를 줄여 파킨슨병의 주요 증상인 떨림, 서동(운동 완만) 등 행동장애를 개선하는 제3세대 파킨슨병 치료제이다. 증상만 치료하는 1세대 치료제나 세포사멸을 억제하는 2세대 치료제의 한계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HLB뉴로토브는 이번 과제 선정으로 곧 착수할 영장류 시험을 포함한 NT-3의 비임상 등 임상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특히 일부 영장류 시험은 HLB바이오코드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되며, 이는 HLB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로 주목된다.

회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NT-3의 작용 기전이 과학적으로 입증될 경우, 본격적으로 임상에 진입하는 동시에 글로벌 빅파마와의 전략적 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대수 HLB뉴로토브 대표는 “이번 국책과제 선정으로 뇌질환성 행동장애로 고통받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이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자 하는 당사의 비전에 큰 동력을 얻게 됐다”며 “빠른 연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인 만큼 초기부터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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