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자궁체부암 인식 제고 카드뉴스 공개

2025-06-13 09:07:15

면역항암제, 재발성·진행성 자궁내막암 환자 위한 치료 옵션으로 제시
자궁체부암 환자 치료 접근성 제고 위해 면역항암제 급여 확대 논의 이뤄져야


한국GSK(대표이사 마우리치오 보르가타)가 6월 자궁체부암 인식의 달(Uterine Cancer Awareness Month)을 맞아 자궁체부암 질환 및 치료 정보를 담은 카드뉴스를 제작했다. 자궁체부암 질환과 치료 현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환자들이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자궁내막암이 94~98%, 자궁육종이 나머지를 차지하는 자궁체부암은 자궁경부암, 난소암과 함께 3대 주요 부인암으로 꼽힌다. 지난 20년간 자궁체부암 발병률은 2002년 여성 10만 명당 3.9명에서 2022년 15.4명으로 4배 가까이 증가했으며1, 특히 2020년대 들어서는 3대 부인암 중 매년 가장 많은 발생자수를 보이고 있다.

자궁체부암은 조기에 발견해 수술적 치료를 받는 경우 생존율이 양호하나 ▲병기가 높을수록, ▲조직분화도가 나쁠수록, ▲자궁강 내 암의 위치가 하부에 있을수록, ▲자궁 내 경관의 암 침윤 정도 및 자궁근층의 침윤 정도가 심할수록 예후가 좋지 않다. 

특히 진행성·재발성 자궁내막암은 1차 표준치료로 활용돼 온 백금기반 화학요법(카보플라틴+파클리탁셀, CP) 사용 시 전체 생존기간 중간값이 3년 미만에 불과했던 데다, 영국에서 진행된 리얼월드(실제처방) 관찰 연구 분석자료에 따르면 2차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은 1년 미만에 그쳐 미충족 수요가 높았다.

이런 가운데 등장한 면역항암제는 진행성·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들의 생존율을 개선할 수 있는[vi] 치료 옵션으로 제시되고 있다. 그 중 GSK의 PD-1 저해제 젬퍼리(성분명 도스탈리맙)가 2024년 12월 새로 진단된 진행성·재발성 자궁내막암이 있는 성인 환자에서 카보플라틴 및 파클리탁셀과의 병용요법으로 적응증을 승인받으면서 앞으로 불일치 복구결함(dMMR) 여부와 관계없이 진행성·재발성 자궁내막암 1차 치료에서 젬퍼리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적응증 확대의 근거는 젬퍼리와 백금기반 화학요법(CP) 병용요법을 대조군인 위약과 백금기반 화학요법(CP) 병용요법과 비교 평가한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다기관 3상 임상 RUBY 연구로5, 암육종, 투명세포암, 장액성 자궁내막암 등 고위험 환자군을 비롯한 3기 혹은 말기 진행성·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 494명(dMMR/MSI-H 118명, pMMR/MSS 376명)이 임상에 참여했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젬퍼리 CP 병용요법은 지난 20년간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3상 연구 중 1차 치료 표준요법인 백금기반 화학요법(CP)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전체 생존율 개선을 입증했다.

고형암 반응평가기준(RECIST)에 따른 무진행 생존율(PFS) 및 전체 생존율(OS)을 1차 평가변수로 분석한 결과,5, 6 전체 환자군에서 젬퍼리 병용요법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은 44.6개월로 대조군(28.2개월) 대비 16.4개월 연장됐으며, 환자의 사망위험은 대조군 대비 31%(HR=0.69) 감소했다. 또한 젬퍼리 병용요법 투약 24개월 시점 전체 환자군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은 대조군 대비 36%(HR=0.64) 감소했으며, 무진행 생존율은 36.1%로 대조군(18.1%)보다 18% 높게 나타났다.

양유진 한국GSK HIV/항암제사업부 총괄 전무는 “자궁체부암 인식의 달을 맞아 자궁내막암 질환 및 치료 현황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카드뉴스를 제작했다”며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치료 옵션으로 제시되고 있는 면역항암제를 포함한 치료로 환자들의 생존율을 개선할 수 있는 치료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 전무는 “젬퍼리는 재발성∙진행성 dMMR/MSI-H 자궁내막암 환자군의 2차 치료에 급여가 적용된 데 이어 지난해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중증(암)질환심의위회로부터 1차 치료 급여 기준 확대의 적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며 “마침 건강보험이 적용되던 기존 항암제와 비급여 항암 약제를 병용 시 기존 약의 보험 혜택을 계속 누릴 수 있도록 정책이 변화된 만큼, 한국GSK도 앞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젬퍼리는 2022년 12월 이전 백금기반 전신 화학요법 치료 중이거나 치료 후 진행을 나타낸 재발성 또는 진행성 dMMR/MSI-H 자궁내막암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허가 받았으며, 1년 후인 2023년 12월 해당 적응증으로 건강보험급여를 적용받았다. 이듬해인 2024년 3월에는 백금기반 화학요법(CP)과의 병용요법으로 진행성 또는 재발성 dMMR/MSI-H 자궁내막암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승인됐으며, 같은 해 12월 MMRp/MSS 종양이 있는 환자의 1차 치료를 대상으로도 적응증을 추가 승인받아 자궁내막암 1·2차 치료 모두에서 허가 받은 면역항암제가 됐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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