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장 내민 K-바이오…바이오 USA에 기관∙기업 총출동

2025-06-11 06:02:38

글로벌 진출 교두보 마련…기술소개 및 협력 기회 모색


바이오 USA가 한 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사 약 80여곳이 보스턴을 향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모습이다. 이에 더해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협회 등 기관∙단체도 국내사들의 성공적인 수출계약, 파트너십 확대 등을 위해 한국관 개설 등 적극 지원에 나섰다.

바이오 USA는 세계 최대 바이오 컨벤션으로, 올해는 ‘The World Can't Wait’라는 주제 아래 16일부터 19일 나흘간 보스턴 컨벤션 전시 센터에서 개최된다. 한국은 지난 3개년 연속 해외 방문국가 중 가장 많은 방문객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먼저 셀트리온은 ADC 및 항체신약 등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해 다양한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네트워크, 의약품위탁생산 사이트 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십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기업 발표 세션에도 참가한다. 이를 통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셀트리온의 사업 역량과 신약개발 현황, 유망기술 발굴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등에 대해 소개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보스턴으로 향한다. 자사의 CDMO 경쟁력과 신규시설, 서비스를 홍보함으로써 미래 혁신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홍보할 예정이다. 

또 다중특이적 항체 개발 및 생산 역량을 비롯해, ADC 서비스와 같은 CDMO 포트폴리오 확장, AI 기반 운영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해서도 홍보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협업에 나설 예정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신경병증성 통증 유전자 치료제 ‘KLS-2031’과 항암 유전자 치료제 ‘KLS-3021’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CDMO 사업 관련 미팅도 예정돼 있다.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가 바이오 USA에서 소개할 파이프라인은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뱅킹, 역분화 줄기세포 기반 뇌 오가노이드, AI 타깃 발굴 플랫폼이다. 회사는 글로벌 제약 바이오 기업들과 공동개발 및 관련 사업화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올해 바이오 USA에서 집중 소개할 파이프라인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PHI-101’과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PHI-501’이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는 글로벌 임상1상에서 치료효능을 보였고,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도 임상1상 진입 단계에서 의미있는 치료효과를 보인 만큼, 회사측은 이번 바이오 USA의 참가가 해외시장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놈앤컴퍼니도 이번 바이오 USA에 참가한다. 특히 지난 해에 ADC항체 기술이전과 관련해 스위스 회사인 디바이오팜과 홍보활동을 개최한 데에 이어 올해는 GENC-116, GENA-120 등 주요 신규타깃 파이프라인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또 파트너십 모색을 위해 심층 미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기관 중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이번 행사에서 보건산업진흥원 등 9개 국내 유관기관과 함께 ‘공동 홍보관’을 운영하고 유망 기업들의 IR 행사를 진행한다. 18일에는 ‘KOREA Night Reception’을 개최해 국내외 산업 관계자들의 교류를 도모하는 한편, 오픈 이노베이션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바이오협회도 팔을 걷었다. 코트라와 함께 한국관을 운영해 국내 51개 기관∙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특히 맞춤형 파트너링과 현장홍보 강화화로 실질적인 성과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국 대표로 국내 바이오산업 현안에 대해 전세계에 공유한다. 이를 위해 세계바이오협회 위원회 비공개 총회, ‘글로벌 및 국가 공급망의 회복탄력성 확보’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 등에 참석해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협회는 네트워킹 행사인 ‘Korea BioTech Partnership (KBTP) @ BIO 2025’도 부대행사로 개최한다. 바이오 유망기업, 정부 관계자, 글로벌 제약사 및 벤처캐피탈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행사로, 해외 투자자·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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