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대표 이진근)는 오는 16일부터 1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USA)’에 3년 연속 참가한다고 밝혔다.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이번 학회에서 단독 부스 운영을 통해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PDO) 뱅킹과 역분화 줄기세포(iPSC) 기반 뇌 오가노이드, AI 타깃 발굴 플랫폼을 소개하며 글로벌 제약 바이오 기업들과 공동개발 및 관련 사업화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현재 900종 이상의 PDO를 자체적으로 확보해 세계 최대 규모의 PDO 뱅킹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각 PDO에는 환자의 임상 정보와 유전체 정보(NGS)가 함께 구축돼 있어 신약 후보물질의 약효 평가는 물론, 신규 타깃 발굴에도 활용 가능하다.
특히 iPSC 유래 미세아교세포(Microglia)와 뇌 오가노이드의 공배양(co-culture) 모델은 대부분의 퇴행성 뇌질환에서 보이는 신경염증 반응을 실제와 유사하게 재현할 수 있어, 알츠하이머와 파킨슨 등 뇌 질환 치료제의 약효 평가에 적합한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PDO 빅데이터와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이 적용된 회사의 타깃 발굴 플랫폼은 다양한 분석 알고리즘과 통계 필터링을 단계적으로 적용했으며, 기존에는 접근이 어려웠던 유전체 영역에서 신뢰도 높은 항암 타깃을 발굴한다. 발굴된 타깃은 PDO 기반의 CRISPR 시스템을 통해 검증 초기 단계부터 인체 유래 환경에서의 타깃 유효성 검증 및 선별이 이뤄진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해당 플랫폼을 통해 도출한 신규 키나아제 타깃인 ‘GBC-11004’를 바탕으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며, 이를 비롯해 자체 발굴한 타깃에서 도출된 다양한 신약 후보물질을 토대로 글로벌 공동개발 파트너십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이진근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대표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신약 개발에서 동물실험 요건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인간 기반 모델을 포함한 ‘종합적 근거(Weight of Evidence)’ 중심의 평가로 전환하면서, 오가노이드 플랫폼에 대한 글로벌 제약 업계의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실제 임상 반응을 반영하는 정밀의료 기반 모델을 바탕으로 글로벌 협력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