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LB파나진은 자회사 바이오스퀘어가 면역진단 플랫폼 ‘퀀텀팩(QuantumPACK)’ 기반의 모든 분석장비 및 진단 제품에 적용되는 표준물질에 대한 조성물 특허를 미국 특허청(USPTO) 등록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양자점(Quantum Dot) 함유 나노입자를 포함하는 면역진단용 바이오 분석기기의 검증용 표준물질 조성물과 이를 이용한 표준 스트립에 관한 것으로, 바이오스퀘어의 면역진단 기술 정확성과 신뢰도를 뒷받침하는 핵심 기술이다.
표준물질은 다수의 분석기기를 통해 검출을 진행할 때 요구되는 발광 신호 강도에 대한 기준이 되는 물질로, 발광 강도 편차를 검증 및 보정해 분석 정확도를 높이고 분석 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바이오스퀘어는 해당 표준물질에 대한 조성물 특허를 이미 한국과 일본, 중국에 등록했으며, 유럽에도 특허 신청을 완료했다.
특히 이번 조성물 특허가 등록되면서 이미 미국에서 등록을 마친 분석방법 특허, 물질 및 제조방법 특허와 더불어 양자점 기반 분석장비 및 진단키트에 대한 핵심 기술 3종에 대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완성했으며, 이를 통해 미국 시장 진출에 필요한 기술 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현지에서의 경쟁력 확보 기반을 마련했다.
앞서 올해 초 바이오스퀘어는 호흡기 세포융합바이러스(RSV) 진단키트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록을 완료해 주목받기도 했다. 회사는 RSV를 비롯해 인플루엔자 A·B, 코로나19 등 다양한 호흡기 감염질환에 대응 가능한 폭넓은 진단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니파바이러스 감염증 등 신종 감염병 위협이 커지면서 이같은 진단 역량이 주목받고 있다.
장인근 HLB파나진 대표는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FDA에 등록된 면역진단 장비 및 진단제품의 신뢰도를 한층 높이는 한편, 미국 시장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바이오스퀘어는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고, HLB파나진은 PNA 기반 PCR 분자진단 기술 및 면역진단 기술 등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을 갖춘 만큼, 코로나19는 물론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팬데믹 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응해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