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 9개 권역 12개 협력체계 선정

2025-04-25 16:41:15

의료기관 간 협력 통해 고위험 임산부, 신생아의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올해 4월 말부터 시행하는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을 수행할 12개 협력체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은 권역별로 고위험 산모․신생아 집중치료와 24시간 응급 대응을 위해, 최상위 의료기관(대표기관)과 지역 내 일반기관(참여기관) 간 연계, 협력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권역별로 1개의 대표기관을 중심으로 지역 분만기관과 신생아 집중치료실(NICU) 운영기관 등 10개 내외의 의료기관이 참여해 협력체계를 구성할 수 있으며, 인구수, 이동거리, 의료기관 현황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해 2개 이상의 협력체계 구성도 가능하다.

지난 2월 28일(금)부터 3월 28일(금)까지 시범사업 참여 기관을 공모한 결과, 9개 권역에서 15개 협력체계가 사업 참여를 신청했다.

보건의료 및 관련 분야 전문가, 환자․소비자 단체 및 공공기관 등으로 구성된 시범사업 협의체를 통해 대표기관과 참여기관의 진료역량과 협력체계 구성, 진료협력 계획 및 응급 대응 계획의 적정성을 평가하고, 지역의 분만수요, 이동거리 등 지역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심의해 9개 권역 12개 협력체계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12개 협력체계에는 12개 대표기관과, 신생아 집중치료병상(NICU)를 운영해 고위험 신생아 진료가 가능한 중증치료기관 33개소, 지역의 분만기관 131개소 등 총 176개 의료기관이 참여한다. 

이 중 19개소는 분만 취약지의 의료기관으로, 분만 취약지에 거주하는 고위험 임산부들도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진료받고 분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범사업은 4월말부터 시행될 계획으로, 선정된 협력체계는 의료기관 간 연계․협력을 통해 고위험 임산부와 신생아 집중치료를 담당하며, 24시간 응급 대응체계를 운영하게 된다. 협력체계는 지역 내에서 응급․고위험 분만과 신생아 진료가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정통령 공공보건정책관은 “그동안 지역 병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고위험,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각 병원이나 임산부가 개별적으로 전원 병원을 알아보았으나, 시범사업이 시행되면 의료기관들 간 협력을 통한 체계적인 전원이 가능해져, 고위험 임산부들이 보다 안심하고 분만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범사업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아울러 “협력체계가 지역에서 잘 운영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정부는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나가는 한편, 참여 지역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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