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약’ 타그리소∙렉라자 1분기 처방 600억원 돌파

2025-04-16 06:00:10

주요 표적항암제 시장, 지난 4분기 대비 소폭 감소


2025년 1분기 주요 표적항암제의 원외처방액이 지난 해 4분기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주요 표적항암제 시장에서 타그리소와 렉라자의 점유율만 40%를 넘기면서 6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2024년 4분기 주요 표적항암제의 원외처방액은 1444억원을 달성했으나 이번 2025년 1분기 1439억원으로 0.3% 줄어들었다.

백혈병, 유방암, 난소암, 간암 등 여러 적응증에서 모두 감소세를 보였지만 폐암 치료제 중 EGFR을 표적하는 폐암 치료제들만큼은 원외처방액이 증가한 모습이었다.

EGFR 표적 폐암치료제들은 2024년 4분기 627억원에서 2025년 1분기 665억원으로 6.1% 증가했다. 

여기에는 주력 제품들의 영향이 컸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가 400억원에서 429억원으로 7.2%, 유한양행의 ‘렉라자’가 153억원에서 176억원으로 15% 확대된 것.

반면 베링거인겔하임의 ‘지오트립’이 35억원에서 30억원으로 13.6%, 아스트라제네카의 ‘이레사’가 27억원에서 21억원으로 23.6%, 로슈의 ‘타쎄바’가 9억원대에서 7억원대로 21.1% 줄어들었다.

ALK 표적 치료제들은 2024년 4분기 127억원에서 2025년 1분기 121억원으로 5.1% 축소됐다.

로슈의 ‘알레센자’가 87억원에서 82억원으로 5.6%, 다케다의 ‘알룬브릭’이 25억원에서 24억원으로 2%, 화이자의 ‘잴코리’가 14억원에서 13억원으로 5.8%, 노바티스의 ‘자이카디아’가 3600만원에서 1200만원으로 66.7% 감소했다.

백혈병 치료제들은 2024년 4분기 236억원에서 2025억원 1분기 224억원으로 4.9% 감소했으나 소폭이지만 원외처방액이 증가한 제품들도 확인됐다. 

노바티스의 ‘글리벡’이 118억원에서 109억원으로 7.7%, ‘타시그나’가 60억원에서 51억원으로 14.2% 감소한 반면 BMS의 ‘스프라이셀’이 45억원에서 49억원으로 7.5%, 일양약품의 ‘슈펙트’가 12억원에서 14억원으로 20.9% 확대됐다.

또 유방암 치료제들은 같은 기간 동안 233억원에서 217억원으로 7.1% 하락했다. 노바티스의 ‘키스칼리’가 113억원에서 107억원으로 5.4%, 화이자의 ‘입랜스’가 60억원에서 53억원으로 10.6%, 릴리의 ‘버제니오’가 59억원에서 55억원으로 6.9% 감소했따.

PARP 표적의 난소암 치료제들이 138억원에서 132억원으로 4.1% 줄어든 가운데, MSD의 ‘린파자’가 98억원에서 90억원으로 7.7% 줄어들었고, 다케다의 ‘제줄라’는 40억원에서 41억원으로 4.7% 확대됐다.

VEGF를 표적하는 간암 치료제들은 2024년 4분기 80억원에서 2025년 1분기 77억원으로 3.3% 감소했다.

제품별로 보면 에자이의 ‘렌비마’가 36억원대를, 바이엘의 ‘스티바가’가 13억원대를 유지했으며, 입센의 ‘카보메틱스’가 24억원에서 23억원으로 2%, 바이엘의 ‘넥사바’가 6억원대에서 3억원대로 감소했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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