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제넥스, HLB뉴로토브 자회사로 편입…난치성뇌질환 시장 공략

2025-04-10 18:48:53

신약개발·신사업 확장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

HLB제넥스가 난치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기업 ‘HLB뉴로토브’의 지분을 확보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번 편입을 통해 인구 고령화에 따라 주목받는 뇌질환 치료제 개발은 물론, 신경계 건강 관리 솔루션 분야에서도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HLB제넥스는 10일 HLB가 보유 중인 HLB뉴로토브의 보통주와 상환전환우선주(RCPS) 총 52만 3409주를 161억원에 취득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HLB뉴로토브 지분 74.73%를 확보해 최대주주로 오르게 된다.

HLB뉴로토브는 뇌과학 분야의 권위자인 김대수 KAIST 생명과학과 교수가 이끌고 있다. 현재 근긴장이상증(NT-1)과 파킨슨병(NT-3) 등 난치성 뇌신경계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말 NT-1 국내 임상1상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파킨슨병과 근긴장이상증 등 난치성 뇌신경계 질환은 근본적 치료제가 없어 높은 미충족 의료 수요를 보이고 있으며,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환자 증가로 지속적인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

HLB제넥스는 HLB뉴로토브 자회사 편입을 통해 성장성이 높은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사업 기반을 구축하는 동시에, 향후 기술이전 가능성까지 확보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을 강화했다.

또한 회사는 우수한 뇌신경분야 연구자들을 확보하면서 향후 HLB뉴로토브와 협업을 통한 신경계 건강 관리 솔루션 분야로 사업 확장 가능성도 확보했다.

특히 HLB제넥스와 HLB뉴로토브 모두 대전 유성구에 본사를 두고 있어, 효율적 경영관리와 연구개발(R&D) 지원 측면에서도 긴밀한 협력 시너지가 기대된다.

김도연 HLB제넥스 대표이사는 “HLB뉴로토브의 자회사 편입은 연구개발을 가속화해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사업계획에 있어서 단기, 중기 및 장기의 현금 창출력을 증대하는 점에 중점을 뒀다”면서 “이는 일반적인 연구개발 기업이 외부의 자금만을 의존하는 경향을 탈피해 자력으로 연구개발을 지속하게 하는 지속가능형 개발 회사를 지향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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