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제약사 판관비 비중 29.2% 유지…비용은 증가

2025-03-25 05:46:28

동구바이오제약, 안국약품, 하나제약 등 판관비 비중 높아


주요 제약사들이 매출 대비 판관비를 사용한 비중은 동일하게 유지됐으나 판관비 비용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공시를 통해 2024년 매출 상위 30개 제약사들의 사업보고서(일양약품 제외)를 통해 2024년 판관비 지출 현황이 확인됐다. 상위 29개 제약사의 매출은 총 21조 862억원으로 나타난 가운데 판관비가 매출의 29.2%인 6조 1485억원으로 확인됐다. 이는 2023년 판관비인 5조 7883억원으로 비중은 유지됐지만 비용은 6.2% 증가됐다.

유한양행은 판관비 비중이 줄고 비용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3년 매출의 20.9%인 3889억원에서 2024년 매출의 19.8%인 4097억원으로 5.4% 확대됐다.

녹십자는 판관비의 비중과 함께 비용도 소폭 감소했다. 2023년 매출의 27.7%인 4501억원에서 2024년 매출의 26.8%인 4497억원으로 0.1% 줄었다.

반면 광동제약에서는 유한양행과 비슷하게 판관비 비중이 줄고 비용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는데, 2023년에는 매출의 15.3%인 2318억원을, 2024년에는 매출의 14.6%인 388억원으로 비용이 3% 증가했다.

종근당은 판관비 비중과 비용 모두 증가했다. 2023년에는 매출의 16.5%인 2753억원에서 2024년 매출의 18.2%인 2892억원으로 5% 상승했다.

한미약품은 비중과 비용 모두 조금씩 줄어들었는데 2023년에는 매출의 28.6%인 4267억원을, 2024년에는 매출의 28.2%인 4219억원으로 1.1% 하락했다.

주요 제약사들 중 매출 대비 가장 판관비 비중이 높았던 곳은 동구바이오제약이었다. 2023년에는 매출의 54.5%인 1175억원을 2024년에는 매출의 55.9%인 1393억원을 사용하면서 비용이 18.5% 증가했다.

안국약품도 판관비 비중이 높았는데, 2023년 매출의 52.7%인 1232억원에서 2024년 매출의 54.6%인 1479억원으로 20% 확대됐다.

하나제약 역시 판관비 비중이 과반을 넘기며 높게 나타났다. 2023년 매출의 50.1%인 1125억원에서 2024년 매출의 51.5%인 1161억원으로 3.2% 증가했다.

판관비 비중이 가장 낮았던 제약사는 셀트리온제약으로 2023년 매출의 18.3%인 7210억원에서 2024년 매출의 15%인 718억원으로 1.2% 증가한 수치다.

보령은 2023년 매출의 27.7%인 2378억원을, 2024년 매출의 23.7%인 2414억원을 판관비로 사용하면서 판관비 비용이 1.5% 늘어났다.

에스티팜은 2023년 매출의 27.6%인 786억원에서 2024년 매출의 24.9%인 684억원으로 12.9% 감소했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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