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국내 제약사, 2024년 매출 24조 돌파…6.2%↑

2025-03-19 06:00:06

파마리서치, 동화약품, 부광약품 등 상승률 높아


상위 50개 제약사들이 2024년 25조에 가까운 실적을 달성하면서 유의미한 성장을 보이며 마무리했다. 특히 5개사 중 4개사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반적으로 순항하는 모습을 그렸다.

전자공시를 통해 사업보고서 및 기타 자료를 통해 2024년 매출 상위 50개 제약사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은 총 24조 8705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2023년 23조 4109억원 대비 6.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영업이익은 1조 6112억원에서 1조 7428억원으로 8.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조 2509억원에서 1조 797억원으로 13.7% 줄어들었다.

매출 상위 5개사를 보면, 종근당을 제외한 나머지 4개 제약사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1위를 차지한 유한양행의 매출이 2023년 1조 8589억원에서 2024년 2조 677억원으로 11.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70억원에서 548억원으로 3.8%, 당기순이익은 1342억원에서 551억원으로 89.9% 감소했다.

녹십자는 매출이 2023년 1조 6266억원에서 2024년 1조 6798억원으로 3.3% 증가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344억원에서 321억원으로 6.8% 감소, 당기순이익은 -198억원에서 -426억원으로 적자가 악화됐다.

또 광동제약은 2023년 1조 5144억원에서 2024년 1조 6407억원으로 매출이 8.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2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28.5% 줄어든 반면, 당기순이익은 393억원에서 418억원으로 6.3% 증가했다.

종근당은 아쉽게 2023년 1조 6694억원에서 2024년 1조 5874억원으로 매출이 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465억원에서 994억원으로 59.7%, 당기순이익은 2136억원에서 1114억원으로 47.8% 줄어들었다.

이어 한미약품은 2023년 1조 4908억원에서 2024년 1조 4955억원으로 소폭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206억원에서 2161억원으로 2%, 당기순이익은 1653억원에서 1404억원으로 15.1% 축소됐다.

특히 가장 매출 상승률이 높았던 제약사로는 파마리서치가 뽑혔다. 2023년 2610억원에서 2024년 3501억원으로 확대되면서 34.1%나 상승하게 됐다. 영업이익은 922억원에서 1260억원으로 36.6%, 당기순이익은 772억원에서 889억원으로 15.1% 증가했다.

동화약품도 매출 상승세가 컸는데, 매출의 경우 2023년 3611억원에서 2024년 4648억원으로 28.7% 상승했다. 반면 영업이익이 187억원에서 134억원으로 29.6%, 당기순이익이 282억원에서 21억원으로 92.4% 하락하며 상반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으로 부광약품은 1259억원에서 1600억원으로 매출이 27.1%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374억원에서 16억원으로 흑자전환했고, 당기순이익은 -344억원에서 -34억원으로 90% 가까이 늘어났다.

이어 셀트리온제약의 매출은 3887억원에서 4778억원으로 22.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60억원에서 372억원으로 3.2%, 당기순이익은 21.9억원에서 212억원으로 3.3% 성장했다.

경동제약의 매출은 2023년 1626억원에서 1939억원으로 19.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49억원에서 32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207억원에서 6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 해 아쉽게 감소세를 보였던 제약사도 10군데에 달했지만 다행히도 감소폭이 그리 큰 편은 아닌 만큼 올해 더욱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표적인 제약사들을 살펴보면 먼저 JW중외제약의 매출이 7485억원에서 7193억원으로 3.9% 감소했다. 에스티팜의 매출이 2849억원에서 2754억원으로 3.3%, 제일약품의 매출이 7485억원에서 7193억원으로 3.9% 줄어들었으며, 한독은 5227억원에서 5073억원으로 2.9%, 현대약품은 1807억원에서 1757억원으로 2.8% 감소했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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