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의약박물관, 청주시립미술관과 업무협약 체결

2025-03-14 09:39:19

현대예술 신진작가 지원 및 전시 등 목표


한독의약박물관과 청주시립미술관이 3월 12일 충북 음성에 위치한 한독의약박물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현대 예술 분야 신진 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첫 번째 활동으로 한독의약박물관은 예술가 창작 지원을 담당하는 청주시립미술관 산하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의 입주 작가를 대상으로 공모전을 진행한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청주시립미술관 산하기관으로 입주작가를 선정하여 창작 지원 및 레지던시, 전시, 워크숍 등 다채로운 창작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공모전에서 최종 선발된 작가에게는 충북 음성에 위치한 한독의약박물관 생명갤러리와 한독의약박물관 서울에서 동시에 전시를 개최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청주시립미술관과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이번 공모전과 전시뿐 아니라 작가 발굴과 홍보 등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선발 작가전은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진행되며, 상반기 전시는 5월 13일(화) 개막 예정이다.

한독의약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는 한독제석재단의 김영진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독의약박물관은 현대 미술 분야 신진 작가를 지원하고 작가는 전시로 지역사회에 문화예술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 나눔의 선순환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의약유물뿐 아니라 현대예술작품으로 건강과 생명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원규 청주시립미술관 관장은 “청주시립미술관은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소통하는 미술관으로서, 이번 협력을 통해 더욱 많은 신진 작가들이 자신의 창작 세계를 널리 알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나아가, 다양한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지역사회에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미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독의약박물관은 한독 창립 10주년 기념 사업으로 1964년 설립된 한국 최초의 기업박물관이자 전문박물관이다. 현재 공익법인인 한독제석재단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보물 6점과 충청북도 지정문화재 2점, 국가등록문화재 1점, 국가 중요과학기술자료 2점을 포함해 총 2만여점에 달하는 세계 각국의 의약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박물관 내에 있는 <생명갤러리>와 서울 마곡 한독퓨처콤플렉스에 위치한 한독의약박물관 서울에서 매년 생명과 삶을 주제로 한 현대 미술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청주시립미술관은 청주시의 대표 문화예술 기관으로, 대청호미술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오창전시관 등과 함께 지역 문화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청주시 용암로에 위치한 창작 지원 및 전시 전문 공간으로, 입주작가들은 자신의 창작 역량을 확장하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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