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엘 코리아(대표이사 이진아)가 세계 콩팥의 날을 맞아 2형 당뇨병 환자의 주요 합병증인 만성 콩팥병의 조기 진단과 치료에 대한 의료진 설문 결과를 공개하고, 질환에 대한 인식 증진과 조기 진단 및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인포그래픽을 발표했다.
바이엘 코리아는 올해 세계 콩팥의 날의 주제인 ‘Are your kidneys OK? Detect early, protect kidney health’ (당신의 콩팥, 안녕하십니까? 조기진단으로 콩팥 건강을 지키세요)에 맞춰 환자들의 만성 콩팥병 조기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인식을 증진하기 위해 인포그래픽을 기획했다.
이어 국내 당뇨병 동반 만성 콩팥병 환자 현황, 소변 알부민 대 크레아티닌 비율(UACR)과 추정사구체여과율(eGFR)을 통한 만성 콩팥병 진단, 간편하게 알부민뇨를 확인할 수 있는 요 시험지봉(소변 딥스틱) 사용법 등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담았다.
만성 콩팥병은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거나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신부전으로 진행 심각한 합병증과 조기 사망을 초래할 위험이 큰 질환이다. 특히, 2형 당뇨병은 만성 콩팥병의 주요 원인으로 국내에서 당뇨병이 말기 콩팥병 원인 질환의 48%를 차지하고 있어 대한신장학회와 대한당뇨병학회 모두 2형 당뇨병 환자에서 만성 콩팥병의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알부민뇨(UACR) 검사와 추정사구체여과율(eGFR)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해 말, 바이엘 코리아가 국내 의료진 501명을 대상으로 당뇨병 환자에서 만성 콩팥병의 조기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2형 당뇨병 환자에서 만성 콩팥병 조기 진단을 위한 UACR 검사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10명 중 약 7명(69%)이 ‘eGFR 검사만으로는 초기 환자를 놓칠 수 있으므로 알부민뇨 검사를 통해 콩팥 손상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답변과 중요성은 알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시행하기 어렵다는 답이 19%를 차지해 UACR 검사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높게 나타났다.
또한, 2형 당뇨병 환자에서 콩팥 검사의 주기를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61%가 6개월에 1회, 31%가 1년에 1회 정기적으로 시행한다고 답해 당뇨병 동반 콩팥병에 대한 선별 검사를 이미 진행하고 있는 의료진들의 경우는 대다수가 보다 적극적으로 검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임상현장에서 당뇨병 동반 콩팥병에 대한 선별 검사를 시행하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eGFR 검사와 UACR 검사를 모두 시행한다고 답한 비율이 절반정도(50%)였고, ‘eGFR과 요 시험지봉 검사 후 양성으로 의심될 경우 UACR 검사 실시’가 22%, ‘eGFR과 요 시험지봉 검사 실시’가12%로 뒤를 이었다. UACR 검사는 하지 않고 추정사구체여과율 검사만 한다는 답변도 15%였다.
알부민뇨는 만성 콩팥병의 초기 지표로, 소변 내 알부민과 크레아티닌의 비율을 나타내는 UACR의 증가는 콩팥 및 심혈관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으며 UACR이 30% 감소하면 eGFR과 UACR 범주에 따른 만성 콩팥병의 예후에 대한 KDIGO 히트맵(heatmaps)에서 위험도를 한 단계 아래로 줄일 수도 있다. 알부민뇨는 요 시험지봉으로도 간단하게 검사할 수 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박형천 교수는 “이번 설문을 통해 2형 당뇨병 환자에서 만성 콩팥병 진단을 위해eGFR 검사와 알부민뇨 검사(요 시험지봉 검사)를 모두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에 대한 인식이 많이 높아졌고, 두 검사 모두를 시행하는 비율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당뇨병 적정성 평가 보고서에 따른 2021년 시행률인 28.9%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지만 여전히 개원의 등에서는 UACR 검사 시행에 있어서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요 시험지봉 검사 활용이 생각보다 높은 34%로 나타났는데, 제한적인 진료 여건에서도 콩팥 검사의 중요성을 놓치지 않는 의료진들의 노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기적인 당뇨병 동반 콩팥병에 대한 선별 검사가 필요한 이유는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이므로, 진단 후에는 케렌디아와 같이 알부민뇨를 감소시키고, 만성 콩팥병 진행을 억제하는 치료제를 통한 적극적인 치료로 환자들이 투석까지 가지 않고 질환을 관리하며,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바이엘 코리아 정현정 심혈관 및 신장 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 리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서 2형 당뇨병 환자에서 당뇨병 동반 콩팥병에 대한 선별 검사를 통한 만성 콩팥병의 조기 진단의 중요성에 대한 의료진들의 높은 인식을 확인할 수 있었던 동시에 여전히 의료 현장에서 콩팥 질환 선별에 실질적인 어려움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콩팥의 날을 맞아 바이엘 코리아가 발표한 인포그래픽을 통해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콩팥병 환자들이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당뇨병 동반 콩팥병에 대한 선별 검사를 받을 수 있길 바라고, 적합한 환자들이 보다 조기에 케렌디아를 통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진단과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한신장학회와 대한당뇨병학회에서는 eGFR 25mL/min/1.73m2 이상인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콩팥병 환자에서 레닌-안지오텐신계 억제제를 최대 내약 용량으로 복용함에도 불구하고 알부민뇨가 지속된다면 무기질 코르티코이드 수용체의 비스테로이드성 선택적 길항제 케렌디아로 치료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