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대표 캐스퍼 로세유 포울센)은 12일 서울 시청에서 서울시,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대한당뇨병학회, 대한비만학회, 주한덴마크대사관과 함께 도시 지역 사회의 건강 형평성 제고를 목표로 하는 글로벌 파트너십 프로젝트인 ‘도시 건강 개선 프로젝트(Cities for Better Health)’의 국내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의 캐스퍼 로세유 포울센 (Kasper Roseeuw Poulsen) 대표와 서울시 김태희 시민건강국장, 대한당뇨병학회 차봉수 이사장(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대한비만학회 김민선 이사장(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필립 알렉산더 할크비스트 (Philip Alexander Hallqvist) 주한덴마크대사관 공관 차석(부대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 시민의 건강 형평성 수준을 개선하고 서울시 만성질환 관리 생태계의 발전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의 추진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약의 모든 당사자는 만성질환에 대한 사회적 부담이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동의하는 한편, 이러한 도전에 직면해 만성질환의 공통 위험요소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태어나고, 성장하고, 일하고, 나이 드는 도시 환경을 건강하게 조성하는 것이 공공 및 민간 영역 모두의 공동의 책임이라는 점에 뜻을 모았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캐스퍼 로세유 포울센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추진 중인 공공 민간 파트너십인 도시 건강 개선 프로젝트를 서울에서도 추진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특히 이 파트너십은 당뇨병과 비만으로 인한 건강 형평성에 취약한 계층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지금까지 전 세계 51개 도시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노보 노디스크는 서울 시민의 건강 형평성을 높일 수 있는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라고 밝혔다.
서울시 김태희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는 1천만 시민의 건강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고려하고 있다”라며, “이번 도시 건강 개선 프로젝트 협약이 단순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넘어, 서울시가 추구하는 포용적이고 건강한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서울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건강 취약계층 시민들을 위한 생활환경을 재설계하고, 건강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한 정책 구현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한당뇨병학회 차봉수 이사장은 “최근 통계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당뇨병 유병자수가 10년 동안 약 2배 증가했으며, 당뇨병 유병자 중 절반 이상이(53.8%) 비만을 동반하고 있다.”며, “대한당뇨병학회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시민들이 당뇨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해 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대한비만학회 김민선 이사장은 “최근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약 4명(38.4%)이 비만으로, 이는 단순한 건강문제를 넘어 사회경제적 도전이 되고 있다” 며, “대한비만학회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비만 예방 및 관리 전략을 제시하여 서울시의 건강한 도시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 고 전했다.
주한덴마크대사관 필립 알렉산더 할크비스트 공관 차석은 “도시 건강 개선 프로젝트를 통해 노보 노디스크는 코펜하겐 시를 비롯한 전 세계 주요 도시들과 함께 더 건강한 생활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각 시민들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켜 왔다.”고 밝히며 “코펜하겐에서의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서울시와의 협력이 아시아 지역의 건강한 도시 조성을 위한 새로운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도시 건강 개선 프로젝트’는 공공 및 민간의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도시 거주자의 건강 형평성(health equity)의 격차를 해소함으로써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도시 조성을 목표로 전 세계 51개 도시에서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