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항응고제의 2024년 원외처방 규모가 전년 대비 확대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릭시아나와 자렐토가 성장, 엘리퀴스와 프라닥사가 감소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2024년 주요 항응고제는 2330억원 규모로, 2023년 2245억원 대비 3.8% 증가했다.
다이이찌산쿄의 ‘릭시아나(성분명 에독사반)’가 5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면서 1위를 유지한 가운데, 2023년 1052억원에서 2024년 1174억원으로 11.6% 확대됐다.
BMS의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는 2023년 772억원에서 2024년 742억원으로 3.9% 감소했는데, 매출 감소에 따라서 점유율은 31.9%로 줄어들었다.
아픽사반 성분의 제네릭은 현재 7개 품목이 확인된다. 종근당의 ‘리퀴시아’가 6100만원, 삼진제약의 ‘엘사반’이 4800만원, 대웅바이오 ‘엘리하이’가 2900만원, 보령 ‘비알아픽스’가 1600만원, 경보제약의 ‘아픽솔’과 휴텍스 ‘앤티사반’이 200만원, 휴온스의 ‘아픽플로’가 100만원을 기록했다.
바이엘의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는 2023년 309억원에서 2024년 314억원으로 1.6% 증가했다. 34개의 리바록사반 제네릭 제품 중 한미약품의 ‘리록스반’은 81억원을, 삼진제약의 ‘리복사반’은 52억원을, 종근당의 ‘리록시아’는 49억원을 달성했다.
끝으로 베링거인겔하임 ‘프라닥사(성분명 다비가트란)’는 2023년 110억원에서 2024년 98억원으로 10.5% 감소했다.
한편 비소세포폐암 치료 옵션인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에서 정맥 혈전색전증이 관찰됐는데, 후속연구를 통해 치료초기 4개월 동안 예방적으로 경구용 항응고제를 투여했을 때 혈전증 위험이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향후에도 경구용 항응고제에 대한 수요가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