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의약품 특허등재 총 11건 성공

2024-09-03 06:00:09

백혈병∙담관암, 전립선암, C형간염 치료제 등


2024년 8월 총 4개 제품이 11건의 특허등재에 성공했다. 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에 따르면 올 8월, 백혈병 및 담관암, 전립선암, C형간염 치료제, RSV 예방주사 등 다양한 약품들이 특허를 등재시켰다.

한국세르비에는 급성골수성백혈병 및 담관암 치료제 ‘팁소보정(성분명 이보시데닙)’에 대한 허가를 4건 획득했으며, 이 중에서 2건은 2033년 1월 21일, 나머지 두 건은 2035년 3월 13일에 특허 존속기간이 만료된다.

팁소보정은 변이된 IDH1 효소를 억제해 대사물질(2-HG) 생성을 감소시킴으로써 종양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한다.

팁소보정은 IDH1 변이 양성으로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새롭게 진단받은 △만 75세 이상 또는 △집중유도 화학요법이 적합하지 않은 동반 질환이 있는 성인 환자에게 아자시티딘과 병용해 사용할 수 있다. 또는 이전 치료 경험이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관암 성인 환자에게 단독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한국노바티스 전립선암 치료제 ‘플루빅토주(성분명 루테튬(177Lu) 비피보타이드테트라세탄액’에 대한 특허를 5건 등재시킨 가운데 2건은 2033년 11월 14일, 3건은 2034년 10월 17일 특허가 만료될 예정이다.

플루빅토는 방사성 동위원소 루테튬이 전립선암에 많이 발현되는 ‘전립선특이막항원(PSMA)’에 결합함으로써 전립선암 세포에 치료용 방사선을 전달해 암세포를 사멸하는 방사성 치료제다. PSMA는 전립선 세포 표면에 주로 존재하는 단백질이다.

이전에 ‘안드로겐 수용체 경로 차단 치료’와 ‘탁산(Taxane) 계열 항암제 치료(화학요법)’를 받았던 ‘전립선특이막항원 양성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성인 환자’의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

한국애브비는 C형간염 치료제 ‘마비렛정(성분명 피브렌타스비르, 글레카프레비르)’를 ‘HCV의 치료를 위한 고형 약제학적 조성물’이라는 이름의 특허를 등재시켰으며 2036년 6월 24일에 특허가 만료된다.

특히 마비렛은 C형간염 치료제 시장에서 크게 활약해왔던 만큼, 최근 C형간염에 대한 항체검사가 국가건강검진에 도입됨에 따라 내년부터는 다시 입지가 확장될 수 있을지에 대해 기대가 모이고 있는 제품이다.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영유아 RSV 예방 주사제 ‘베이포투스(성분명 니르세비맙)’도 특허 등재에 성공해 2038년 2월 28일까지 특허를 보장받게 됐다.

베이포투스 투여 시 최소 5개월 간 항체유지가 가능해 1회 투여로 계절 전체 예방을 기대할 수 있다. RSV 계절에 태어난 영유아는 출생 직후 베이포투스를 투여해야 하며, 유행하는 계절이 아닐 때 태어난 영유아는 RSV 계절이 시작되기 직전에 베이포투스를 투여해야 한다.

MELODY 임상 연구에 따르면 위약군에 비해 베이포투스를 투여한 만삭아 및 후기 미숙아에서 의학적 관리가 수반되는 RSV 하기도 감염은 74.5% 감소했다. 또한 투여 361일차에 발생한 이상 사례를 살펴본 결과, 베이포투스군 6.8%, 위약군 7.3%로 나타나 안전성에 대한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실제 미국 CDC에서는 올해 3월 RSV 관련 입원에 대한 베이포투스의 효과를 90%로 평가했다. 스페인 갈리시아에서도 3월 10일 기준, RSV로 입원한 6개월 미만의 영유아 환자가 89.3% 감소했다고 밝혔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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