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 김두리·남인출 교수, SCIE 국제학술지 KJR에 논문 게재

2024-07-24 10:59:29

흉막에 병변이 있어 조직검사가 필요할 때, 기존에 알려진 방식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방식인 ‘투시하 경피 경흉 흉막 조직검사법’을 이용하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조직검사를 시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대학교병원은 영상의학과 김두리·남인출 교수 연구팀의 연구 논문이 영상의학과 분야 SCIE 국제학술지인 ‘Korean Journal of Radiology(KJR)’ 7월 15일에 게재됐다고 7월 24일 밝혔다. 

KJR은 Q1으로 acceptance rate가 12.9%이며 2021년 impact factor 7.109, 2022년 4.8, 2023년 4.4를 기록하며 영상의학과 분야에서 최상위 journal 중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흉막에 병변이 의심되어 조직검사를 하게 될 때, CT 혹은 USG 유도 하에 조직검사를 하게 된다. 

이런 방법은 흉막의 병변을 직접 target하는 방식으로 이 분야에 충분히 숙련된 의사가 시술을 해야하며, 조직검사 바늘이 몸 밖에서 폐를 향해 찌르기 때문에 혈흉이나 기흉 등의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도 많다.

이에 김두리·남인출 교수가 연구한 새로운 방식의 흉막 조직검사(PTPFB)는 흉막삼출액이 있는 환자에서 흉수를 배액하기 위해 관을 넣을 때, 그 관을 넣은 곳을 통해 흉막의 병변을 직접 target하지 않고 blind target 방식으로 조직검사를 시행한다. 

흉막 안 공간에 forceps을 넣고 몸 안에서 바깥 쪽의 흉막을 향해 forceps을 뻗어 흉막을 잡고(grasping) 뜯는 방식의 조직검사로 기흉이나 혈흉의 위험도가 낮고 흉수 배액을 위해 넣었던 관을 활용하기 때문에 환자의 흉부를 두 세 번 찌르지 않아 더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이 시술의 sensitivity, specificity, accuracy 또 한, 기존의 검사들과 비교하여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PTPFB는 blind technique이기 때문에 병변이 국한돼 있어 정밀한 조직검사를 요하는 환자에게서는 시행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김두리·남인출 교수는 PTPFB technique의 시술 방법과 진단 성능 및 기타 특성들에 대해 밝히며, 이런 방식을 통해 환자들을 보다 쉽고 안전하게 흉막 조직검사를 시행할 수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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