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한국병원약사회 춘계학술대회 개최

2024-06-24 05:30:31

병원약사회, 11월 추계학술대회서 병원약사 이직 관련 조사결과 발표 예정

2024년도 한국병원약사회 춘계학술대회가 ‘의료기관 마약관리 강화를 위한 병원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6월 22일 코엑스 컨벤션센터 3층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됐다.

이날 김정태 한국병원약사회 회장은 “유명 연예인의 마약 투약을 비롯해 강남 학원가의 마약 음료 사건과 의료용 마약으로 인한 마약 중독 및 마약 범죄 등 마약 관련 사회적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어서 의료기관 마약 관리를 주제로 이번 춘계학술대회 프로그램을 구성해 보았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기관 마약류 관리자인 병원약사 입장에서 더욱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마약류 안전한 사용을 위한 노력을 해야 된다고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배움과 화합이 함께하는 의미 있는 시간 되길 바라고, 병원약사이자 전문 약사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초청특강 ▲심포지엄 ▲학술특강 등의 3개 세션으로 구성돼 진행됐다.

우선 초청특강에서는 권일용 동국대학교 경찰사법대학원 교수가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에게 듣는 약물범죄 이야기’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어서 심포지엄에서는 황보영 한국병원약사회 부회장이 좌장을 맡아 ‘의료기관 마약관리 강화를 위한 병원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했으며, ▲채규한 식품의약품안전처 마약안전기획관의 ‘마약류 안전사용 정책의 변화’ ▲정경주 한국병원약사회 부회장의 ‘의료기관 마약관리 현황’ ▲정지은 한양대학교 약학대학 교수의 ‘의료기관 마약관리 업무에 대한 제도적 개선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학술특강에서는 안효초 한국병원약사회 부회장이 좌장을 맡아 ‘정신신경계 질환 약물요법 최신지견’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권준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조현병과 강박장애에서의 약물요법’을 비롯해 ▲김효원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소아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약물요법 최신 지견’ ▲최화경 숙명여대 약학과 강사의 ‘소아청소년기의 뇌와 약물중독’ 강의가 펼쳐졌다.


2024 한국병원약사회 추계학술대회 계획 등도 소개됐는데, 강진숙 한국병원약사회 학술부회장은 “한국병원약사회와 미국 병원약사회가 MOU를 체결할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미국 병원약사회의 추천을 통해 추계 학술대회에 연사를 초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2024년 하반기 한국병원약사회의 주력 사업 예정·계획도 소개됐다.

황보영 한국병원약사회 홍보부회장은 “올해 12월 21일에 실시될 전문약사 자격시험을 준비하고 있으며, 유예기간 3년 동안 민간에서 전문약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약사에게 특례를 적용하고 있는 것 이외에도 신규 응시자가 응시할 수 있도록 수련 교육 지정 등을 보건복지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안내했다.

또한, 지난 4월 이영희 前한국병원약사회 회장을 상임 고문으로 초빙해 함께 약사 수급 관련 법정 인력을 검토하고 있으며, 대안 마련을 위해 병원급 의료기관 약사 정원 기준 개정 TF를 구성해 관련 회의를 진행하고 있음을 전했다.

특히, 법정 인력 기준과 관련된 여러 과거 연구와 미국·일본·싱가포르 등 선진국의 약사 인력에 대한 자료를 조사할 예정이며, 의료기관 종별·지역별 현황을 파악해 약사 인력 기준을 개선하려고 함을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병원약사회 기획위원회 사업으로 병원약사 이직 감소 관련 연구를 진행 및 최근 상임이사회에서 관련 내용을 확정했음을 밝히며, 병원약사 이직의 원인과 해결방안을 찾는 자료가 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조사 결과를 오는 11월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임을 소개했다.


김민준 기자 kmj6339@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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