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근거기반의학의 발전을 위한 학회가 설립됐다.
대한근거기반의학회는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를 2월 1일 목요일 저녁 6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본관 418호에서 발기인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박병주 임시의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돼, 학회설립추진 경과 보고안건, 회칙인준, 회장인준, 임원선출 등 의결안건 3건 상정 처리 순으로 진행됐다.
대한근거기반의학회 설립경과에 대한 보고안건에서는 故 안형식 교수의 제안으로 시작된 학회 설립 노력이 창립총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서 주요 결정사항과 설립 준비위원회의 활동을 보고하고, 향후 학회 운영의 기본방향을 참석자들과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총회 참석자들에게 보고된 총 32조의 회칙안은 일부 수정을 통해 채택하는 것으로 의결됐다. 회장 및 임원 선출안건에 대한 논의결과, 중앙대학교 소화기내과 김재규 교수를 초대회장으로 선출하고, 11인의 임원을 선출했다.
김재규 초대회장은 회장 수락 연설에서 “국내의 근거기반의학 조기정착을 위한 체계 구축을 학회가 주도해 진료현장과 공공기관에서 의사결정이 최선의 근거에 따라 이뤄지도록 하며, 미래세대를 위해 근거기반의학의 교육과 확산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대한근거기반의학회는 2024년 6월 창립기념학술대회를 시작으로 근거기반의학의 발전을 위한 학술활동 지원, 도서발간, 연구와 교육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