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재단 참여자 모집 지원 과제, CEPI의 전략적 지원으로 탄력

2024-01-19 16:58:03

Post-Pandemic 대비를 위한 mRNA 백신 개발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사장 박인석)이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을 지원하는 국산 코로나19 mRNA 백신후보물질이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 이하 CEPI)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460만달러(한화 약 60억 원)를 지원받는다. 

비영리 국제협회인 CEPI는 다음 팬데믹을 대비하여 백신 개발 기간을 100일로 단축하는 글로벌 목표(‘100일 미션’)를 설정하고 mRNA 기반 백신 플랫폼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mRNA 백신 기술은 신속한 후보물질 설계, 임상시험 수행·생산이 가능해 100일 미션의 핵심 요소로 인식된다.

CEPI의 지원을 받는 후보물질은 한국 토종 기업 레모넥스사가 개발한 LEM-mR203으로 디그레더볼(DegradaBALL)이 적용됐다. 디그레더볼은 mRNA 단백질을 세포 내 주입할 수 있게 하는 약물 전달체로서, 이를 통해 백신의 안전성, 유통 조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지난 2021년부터 국가감염병임상시험사업단을 운영하면서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을 지원해 왔다. 코로나19임상시험포털과 참여지원 상담센터를 운영하여 약 3년간 백신 11개, 치료제 9개 과제를 지원하였으며 금번 CEPI 지원을 받게 된 LEM-mR203은 작년 11월에 참여자 모집 지원을 시작했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을 지원하는 이번 임상1상은 건강한 만 19세에서 55세 성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LEM-mR203의 안전성을 평가한다. 실시기관은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이며, 참여 희망자는 코로나19임상시험포털에 접속하여 신청이 가능하다. 

박인석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이사장은 “올해 일몰을 앞둔 사업단 마지막 지원 과제가 포스트 팬데믹 대비 mRNA 기반 국산 백신 확보를 위한 임상시험 지원이라는 점은 의미가 있다”면서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구축한 한국임상시험참여포털을 통해 전 질환의 임상시험 참여 희망자들이 임상시험 정보를 더욱 친숙하고 알기 쉽도록 제공하여 임상시험 참여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국민의 신약 접근성 강화와 신약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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