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제약사들의 접대비 비중이 점차 늘고 있는 모습이다.
2023년 상반기 매출 상위 50개 제약사 중 35개 제약사들의 접대비 지출 현황이 보고된 가운데, 해당 제약사들은 2023년 상반기 접대비로 매출 합계의 0.26%인 169억원을 지출했다.
2022년 상반기에는 매출의 0.25%인 156억원을 지출했는데 이를 바탕으로 보면 올해 상반기 접대비의 비중은 0.01%p, 비용은 8.4% 증가했다.
접대비를 공개한 제약사 중 가장 매출이 높은 유한양행은 접대비로 매출의 0.05%를 사용해오고 있다. 비용 역시 4억원대가 이어졌지만 2022년 상반기 4억 1400만원에서 2023년 상반기 4억 9800만원으로 2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동제약은 접대비 비중이 2022년 상반기 0.07%에서 2023년 상반기 0.08%로 확대된 가운데 접대비는 4억 6200만원에서 5억 7100만원으로 23.6% 상승했다.
대웅제약은 접대비의 비중과 비용 모두 낮게 확인됐다. 접대비 비중은 0.03%로 이어지고 있었으며 2022년 상반기 접대비는 2억 900만원, 2023년 상반기 접대비는 2억 1500만원으로 2.9% 확대됐다.
동국제약의 접대비는 0.05%대가 이어지고 있다. 2022년 상반기 접대비는 1억 7500만원에서 2023년 상반기 1억 7800만원으로 1.7% 상승했다.
일동제약은 접대비 비중이 가장 낮은 제약사 중 하나다. 이번 상반기 접대비도 0.01%로 낮은 편이었지만 작년 상반기 접대비는 0.01%도 되지 않았다.
일동제약만큼 접대비의 비중이 낮은 제약사로는 휴온스가 꼽혔다. 휴온스는 2023년 상반기 매출의 0.01%인 3600만원을 지출했으며 2022년에는 매출의 0.02%인 5000만원을 사용해 비용이 28% 감소했다.
이에 더해 JW생명과학은 0.01%에서 그 이하로 접대비 비중이 감소했다. 지난 해 상반기 1000만원에서 2023년 상반기 500만원으로 50% 줄어들었다.
또 동아에스티의 접대비는 2023년 상반기 매출의 0.02%였던 6000만원으로 나타났다. 2022년 상반기는 매출의 0.03%이었던 7900만원으로 24.1% 감소했다.
접대비 비중이 높았던 제약사로는 이번에도 대한뉴팜이 1위로 꼽혔다. 2022년 상반기 접대비가 매출의 2.11%%였던 20억원이었다면 올해 상반기는 22억원으로 12.9% 증가했다.
환인제약은 접대비 비중이 1.66%으로 이어지고 있는 제약사다. 2022년 상반기 접대비가 16억원이었다면 2023년 상반기 접대비는 18억원으로 15.7% 증가했다.
팜젠사이언스는 2023년 상반기 접대비로 12억원을 사용해 매출의 1.59%를 사용했다. 2022년 상반기에도 매출의 1.58%를 접대비로 지출했지만 그 비용이 약 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