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의협과 미래 팬데믹 대응 공조 방안 논의

2023-07-26 13:28:08

코로나19 2단계 시행과 ‘신종감염병 대비 중장기계획’ 준비 대해 의견 나눠

질병관리청과 대한의사협회가 코로나19 위기단계를 ‘경계 → 주의’로 하향하며 일반의료체계로 전환 시 준비해야 할 사항과 새로운 감염병 대유행 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신종감염병 대비 중장기계획’의 주요 내용을 공유·논의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5일 대한의사협회와 감염병 대응을 위한 의료계와의 협력을 다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향후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조정(2급→4급)에 따른 2단계 조치 시행 시 주요 변경사항인 ▲실내마스크 착용 전면 권고 전환 등 잔여 방역조치 완화 ▲일반의료체계 전환 ▲양성자 중심 조사‧감시체계 운영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질병관리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전히 ‘권고’로 전환되더라도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한 감염관리 노력을 지속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완전한 표본감시체계로의 안전한 이행을 위해 코로나19의 법정감염병 등급이 조정(2급→4급)되는 2단계 조치 시 한시적으로 도입 예정인 ‘코로나19 양성자 조사‧감시체계’를 안내하며, 사업에 참여한 의료기관의 양성자 정보 신고 등이 차질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동 감시체계는 인플루엔자를 포함한 기존 호흡기감염병(8종) 통합감시체계와는 달리, 코로나19 검사 양성자를 대상으로 임상정보를 수집해 질병 발생 수준과 경향을 파악함은 물론, 병원체 정보도 수집·분석해 보다 면밀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아울러 ‘신종감염병 대비 중장기계획’의 주요 과제를 공유하고, 국내 호흡기질환 조기 발견을 위한 감시체계 강화와 하루 확진자 100만명을 대응할 수 있는 중증 병상 확보 및 권역완결형 대응체계 마련 등의 숙제가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의료계의 지속적인 관심과 공조를 부탁했다.


김민준 기자 kmj6339@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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