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전세계를 강타한지 3년을 향해가고 있는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나라에 의하면 국내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한 백신, 치료제 등에 대한 임상시험이 총 77건 허가됐다.
이 중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임상시험은 총 28건, 2022년에 허가된 임상시험은 총 8건이었다. 올해 허가된 8건의 임상시험 중 치료제는 5건, 백신은 3건이었다.
치료제 중에서는 샤페론이 지난 1월 ‘HY209주(성분명 타우로데옥시콜린산나트륨)’의 임상 2b/3상에 대해 가장 먼저 승인받았다. 임상시험에서는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NuSepin 정맥주입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한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3월 허가받은 임상시험은 ‘CP-COV03(성분명 니클로사미드)’의 2상 임상시험이다.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CP-COV03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 평가한다.
비엘에서도 ‘BLS-H01(성분명 폴리감마글루탐산)’의 임상 2상을 3월에 승인받았다. 이 연구에서는 중등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BLS-H01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또 신풍제약은 ‘피라맥스(성분명 피로나리딘인산염, 알테수네이트)’에 대한 임상 2상을 6월 승인받고 참가자를 모집완료했다. 임상에서는 경증 또는 중등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피라맥스정의 유효성 및 안전성이 탐색된다.
백신 중에서는 유바이로직스의 임상 진행 현황이 눈에 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유코백-19(성분명 EuCorVac-19)’의 임상 시험을 허가받았다. 이번 임상은 만 18세 이상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를 예방하는 재조합단백질백신 EuCorVac-19의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한 연구다.
같은 달 셀리드도 ‘AdCLD-CoV19 / AdCLD-CoV19-1(성분명 AdCLD-CoV19 / AdCLD-CoV19-1)’에 대해서 임상 2b상을 허가받아 현재 모집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19세 이상의 건강한 성인에서 AdCLD-CoV19-1의 면역원성 및 안전성이 평가된다.
에스티팜이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STP2104주(성분명 STP2104)’는 올해 3월 임상 1상에 접어들었다. 임상시험을 통해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STP2104의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6월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탄생 소식을 알린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코비원’은 2일 60만 9000회분을 시작으로 출하됐으며, 6~7일을 기준으로 아산, 영덕, 정읍, 담양 등 전국 각지에서 접종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