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한 협진 4단계 시범사업 15일부터 시작

2022-04-16 05:53:00

참여기관 공모 통해 75개 시범기관 선정

의-한 간 협진 활성화를 위한 4단계 시범사업이 15일부터 시행됐다.

보건복지부는 작년 11월 제2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의-한 협진 시범사업 추진계획이 보고됐으며, 올해 3월 공모를 거쳐 전국 75개 의료기관이 시범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의-한 협진 시범사업은 2016년 7월부터 3단계(1단계(2016년 7월∼), 2단계(2017년 11월∼), 3단계(2019년 10월∼))에 걸쳐 시행됐다. 4단계 시범사업은 2024년 12월 말까지 진행된다.

1단계 사업 기간에는 13개 기관이 참여했고, 협진 시 환자 본인부담 제도를 개선했다. 기존에는 한 기관에서 같은 날에 동일 질환으로 의과, 한의과 진료를 모두 받을 때 후행 진료는 전액 본인이 부담했으나, 시범사업을 통해 후행 진료도 통상적인 건강보험 본인 부담률을 적용받도록 했다.

2단계 사업 기간에는 45개 기관이 참여했고, 협의진료료 수가가 도입됐다. 협의 진료료는 의사와 한의사가 협의해 행하는 진료행위에 대한 수가로, 첫 협진에 대한 ‘일차 협의진료료’와 그 이후 진행되는 협진에 대한 ‘지속 협의진료료’로 구분(지속 협의진료료는 일차 협의진료 2주 후부터 산정 가능)된다.

3단계 사업 기간은 70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협진 기반, 과정 및 절차 등에 대한 기관평가를 통해 협의진료료를 3등급으로 차등해 지급했다. 1등급, 2등급은 3등급 대비 각 50%, 25% 가산됐다. 3단계 사업 기간 동안, 약 9만여명의 환자(월 평균 3300여명)가 시범사업을 통해 협진 서비스를 받았다.

그간의 사업을 통해 의·한 협의 진료가 단독 진료에 비해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도 일부 확보됐다.

예를 들어, 요통의 경우 협진 치료를 받은 환자군이 단독 치료를 받은 환자군에 비해 요통으로 인한 기능장애(ODI)가 유의하게 감소하고, 삶의 질 평가(EQ-5D)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는 2021년 7월에 SCI 학술지(Evidence-Based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에도 발표된 바 있다.

4단계 시범사업에서는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협진을 보다 체계화하고, 본 제도로의 전환을 위해 필요한 협진 효과성 근거 등에 대한 연구도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시범기관에서는 협진 절차, 내용 등을 표준화한 지침(표준임상경로(CP; Critical Pathway))을 의무적으로 구비하도록 해 보다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3단계 시범사업 기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환자 모집 및 임상연구가 원활하지 못했으나, 4단계 시범사업 기간에는 협진 효과성 근거 연구도 강화할 계획이다.

1∼3등급으로 구분됐던 협의진료료는 기존 3등급 수준으로 수가를 단일화한다.

강민규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존스 홉킨스(Johns Hopkins), 엠디엔더슨(MD Anderson),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 등 서구 유수 병원에서도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침술 등 전통의약을 연구하고 활용하는 추세”라고 강조하며 “한국은 뛰어난 한의약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분명 강점이 있는 바, 향후 시범사업을 통해 국민들이 질 높은 협진 서비스를 받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의·한 협진 4단계 시범기관 명단

연번	지역	유형	기관명	종별
1	서울	기관내	가산의료재단 광동한방병원	한방병원
2	서울	기관내	365다시재한방병원	한방병원
3	서울	기관내	365매일한방병원	한방병원
4	서울	기관내	강동모커리한방병원	한방병원
5	서울	기관내	광화문자생한방병원	한방병원
6	서울	기관내	의료법인해인의료재단 동신한방병원	한방병원
7	서울	기관내	자생한방병원	한방병원
8	서울	기관내	재단법인자생의료재단 노원자생한방병원	한방병원
9	서울	기관내	재단법인자생의료재단 목동자생한방병원	한방병원
10	서울	기관내	재단법인자생의료재단 잠실자생한방병원	한방병원
11	서울	기관내	학교법인혜화학원 대전대학교서울한방병원	한방병원
12	서울	기관내	한창한방병원	한방병원
13	서울	기관간	강동경희대학교의대병원	종합병원
13	서울	기관간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병원
14	서울	기관간	강동인애가의원	의원
14	서울	기관간	강동인애가한방병원	한방병원
15	서울	기관간	경희대학교병원	상급종합
15	서울	기관간	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병원
16	서울	기관간	의료법인일맥의료재단 송파인애가의원	의원
16	서울	기관간	의료법인일맥의료재단 송파인애가한방병원	한방병원
17	서울	기관간	의료법인제민의료재단 동서병원	병원
17	서울	기관간	의료법인제민의료재단 동서한방병원	한방병원
18	부산	기관내	의료법인삼세의료재단 삼세한방병원	한방병원
19	부산	기관내	재단법인자생의료재단 해운대자생한방병원	한방병원
20	부산	기관간	동의대부속 한방병원	한방병원
20	부산	기관간	학교법인 동의병원	종합병원
21	대구	기관내	꽃담한방병원	한방병원
22	대구	기관내	대구자생한방병원	한방병원
23	대구	기관내	대구한의대학교부속대구한방병원	한방병원
24	대구	기관내	의료법인명문의료재단 대구기독병원	병원
25	대구	기관내	통합의료진흥원 전인병원	병원
26	인천	기관내	(의)나사렛의료재단 나사렛국제병원	종합병원
27	인천	기관내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종합병원
28	인천	기관내	고구려한방병원	한방병원
29	인천	기관내	재단법인자생의료재단 인천자생한방병원	한방병원
30	인천	기관내	찬솔한방병원	한방병원
31	인천	기관간	가천대부속 동인천길병원	병원
31	인천	기관간	가천대학교부속 길한방병원	한방병원
32	광주	기관내	광주세계로한방병원	한방병원
33	광주	기관내	광주자생한방병원	한방병원
34	광주	기관내	동신대학교광주한방병원	한방병원
35	광주	기관내	새우리한방병원	한방병원
36	광주	기관내	수완청연한방병원	한방병원
37	광주	기관내	원광대학교 광주한방병원	한방병원
38	광주	기관내	장흥통합의료병원	병원
39	광주	기관내	주월한방병원	한방병원
40	대전	기관내	굿모닝한방병원	한방병원
41	대전	기관내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한방병원
42	대전	기관내	재단법인자생의료재단 대전자생한방병원	한방병원
43	대전	기관내	정한방병원	한방병원
44	울산	기관내	재단법인자생의료재단 울산자생한방병원	한방병원
45	경기	기관내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분당한방병원	한방병원
46	경기	기관내	도솔한방병원(평택)	한방병원
47	경기	기관내	동탄2튼튼한방병원	한방병원
48	경기	기관내	수원모커리한방병원	한방병원
49	경기	기관내	원광대학교 산본병원	종합병원
50	경기	기관내	일로한방병원	한방병원
51	경기	기관내	자황한방병원	한방병원
52	경기	기관내	재단법인자생의료재단 부천자생한방병원	한방병원
53	경기	기관내	재단법인자생의료재단 분당자생한방병원	한방병원
54	경기	기관내	재단법인자생의료재단 수원자생한방병원	한방병원
55	경기	기관내	재단법인자생의료재단 안산자생한방병원	한방병원
56	경기	기관내	재단법인자생의료재단 일산자생한방병원	한방병원
57	경기	기관내	지제도솔한방병원	한방병원
58	경기	기관내	튼튼한방병원	한방병원
59	경기	기관간	동국대학교일산불교병원	종합병원
59	경기	기관간	동국대학교일산불교한방병원	한방병원
60	경기	기관간	의료법인녹산의료재단 동수원병원	종합병원
60	경기	기관간	의료법인녹산의료재단 동수원한방병원	한방병원
61	충북	기관내	재단법인자생의료재단 청주자생한방병원	한방병원
62	충남	기관내	도솔한방병원	한방병원
63	충남	기관내	메디인한방병원	한방병원
64	충남	기관내	재단법인자생의료재단 천안자생한방병원	한방병원
65	충남	기관내	천안도솔한방병원	한방병원
66	전북	기관내	원광대학교 한방병원	한방병원
67	전북	기관내	원광대학교 전주한방병원	한방병원
68	전북	기관간	전주우석병원	병원
68	전북	기관간	우석대전주한방병원	한방병원
69	전남	기관내	나주동신대학교한방병원	한방병원
70	전남	기관내	동신대학교부속 목포한방병원	한방병원
71	전남	기관내	목포청연한방병원	한방병원
72	경남	기관내	명작한방병원	한방병원
73	경남	기관내	베스트한방병원	한방병원
74	경남	기관내	재단법인자생의료재단 창원자생한방병원	한방병원
75	경남	기관간	부산대학교한방병원	한방병원
75	경남	기관간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상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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