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장들 “합리적 방역지침 대안 지속 건의하겠다”

2021-10-15 05:04:06

백신 접종률 높아지고 있어…방역지침 변경 필요


국립대병원장들이 입을 모아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새로운 방역지침 마련에 지속적인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은 14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현 방역지침을 비판하며 서울대병원·충남대병원·강원대병원·충북대병원 병원장들에게 방역지침 변경 필요성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은 “당시 충분히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않아 어떤 형태로든 집회나 모임을 금지시키는 것이 당시에 취할 수 있는 예방법이었다”면서 “지금의 방역지침 변경은 필요하다고 보고 좀 더 합리적인 방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대병원 윤환중 병원장 역시 “백신 접종률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지금과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은 불가피했다”면서 “백신 접종률이 점점 높아지는 상황에서 지금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은 더 자유롭게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강원대병원 남우동 병원장은 “정부에서 제시하는 방역지침의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코로나 확산을 억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전제 하에 합리적인 방역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위드코로나’ 방역전략 개편에 발맞춰 병상 운영 효율화, 환자 분류체계 개선, 재택치료 활성화 등 의료대응체계 정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대현 기자 sdh3698@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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