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여성암병원은 암 환자 및 가족이 일기 쓰기 활동을 통해 공감과 소통할 수 있게 도와주는 ‘고잉 온 다이어리(Going on Diary)’ 프로젝트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18일부터 한 달 간이다.
글로벌 의료기업 올림푸스한국과 대한암협회가 함께 진행하는 ‘고잉 온 다이어리’ 프로젝트는 ‘암 발병 후에도 아름다운 삶은 지속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암 환자나 가족이 4주 간 핸드폰 어플리케이션 ‘세줄일기’를 통해 자신의 감정이나 경험을 짧은 글과 사진으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매일 일기를 작성하는 참가자에게는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 응원 상품이 제공되고, 다른 참가자의 일기도 공유할 수 있다. 이렇게 모인 일기와 사진은 향후 책이나 작품으로 엮여 병원 및 온라인에 전시될 예정이다.
올림푸스한국 경영총괄부문 윤영조 부문장은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위축된 요즘, 언택트로 실시되는 ‘고잉 온 다이어리’ 프로젝트를 통해 암 환자와 가족들이 정서적 교류를 이어나간다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여성암병원은 국내 종합전문요양 병원 최초로 설립된 여성암 전문 병원으로서 진단 후 1주일 내 수술이 가능한 시스템을 통해 유방암, 부인종양, 갑상선암 등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문병인 이대여성암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치료만큼이나 암 환자의 피폐해진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이유회(유방암 환우회), 난초회(부인암 환우회) 등 다양한 모임을 운영하며 환자들의 사회복귀를 응원하고 있다”며 “혼자가 아니라는 확신을 통해 암에 대한 걱정을 떨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