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이윤성 원장이 의료인 진료거부 단체행동과 코로나19 확산 시기 동맹휴학 등 국민 정서를 거스른 일은 잘못된 일이지만 국민 정서와 보건의료인 배출은 분리해 생각해 봐야 한다는 개인적인 소신을 밝혔다.
이윤성 원장은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허종식 의원은 지난 13일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의대생 국시 재응시 설문 결과를 소개하며 이윤성 원장에게 의대생 구제에 대한 생각을 질의했다.
허 의원은 “의대생들이 국시를 거부하고 동맹휴학을 나선 8월 18일,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발생이 1000명 가까이 급증했다”며 “국시원장으로서 권익위를 방문해 재응시를 대리부탁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사태에 대한 소신을 물었다.
이윤성 원장은 “의도가 어떻은 표현의 방법이 잘못됐다. 국민 대부분이 나쁜 감정 갖고 있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반성의 표현이 있어야 한다”며 “다만 배출돼야 할 보건의료인이 배출되지 않는 것에 대한 실제적인 문제, 국민 감정을 거스리는 것과 실리적인 것은 어쩌면 분리시킬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