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봉민 “부족해진 독감 백신 어쩔꺼냐” 질타

2020-10-13 11:39:42

식약처 국감, 정부 계획치 보다 6~70만개 부족 전망

상온노출, 백색입자 발견 등 사고로 인해 올해 정부가 계획했던 독감백신이 당초 예상보다 6~70만개 부족할 전망이다.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은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독감백신 문제에 대해 질의했다.


이날 전봉민 의원은 “백색입자가 발견된 주사기가 백신에 납품된 개수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냐”며 “이번 사고로 60만개를 폐기했다. 입자가 출하승인후 3배까지 커졌다. 식약처는 이런 부분에 대한 관리는 전혀 안하고 계셨냐”고 질타했다.


이어 “상온노출 사고를 포함해 110만 도즈가 폐기됐다. 추가 확보 방안은 어떻나”라고 질의했고, 식약처 이의경 처장은 “출하 승인을 신청한 분량이 40만개 더 많았다”고 답했다.


전봉민 의원은 “추가 확보 방향이 어떻게 되냐고 질의했다. 백신이 부족해지면 누가 책임질꺼냐”며 “110만 도즈가 없어졌는데 아무도 책임지는 분이 없다. 식약처는 아무 문제없다고 그러면 피해는 다 누가 보느냐. 국민들이다”고 말했다.


이의경 처장은 “승인 단계에서는 저희가 예상할 수 없었던 문제였다. 출하 승인 단계에서 문제는 전혀 없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생산이 지금 부족해진 분에 대해서는 당초 생산 계획보다 40만 도스를 추가 생산했기 때문에 그걸로 일부를 저희가 충당하고자 한다.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손락훈 기자 kuni120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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