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의료폐기물 직접 처리 가능해져

2020-09-28 11:14:51

의료폐기물 적체현상 완화 기대

그동안 학교구역 근방에 금지됐던 멸균분쇄시설 설치가 다시 허용됨에 따라 의료폐기물 적체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병원협회는 교육환경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일부 개정령이 25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학교구역 내 멸균분쇄시설 설치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학교경계 등으로부터 직선 200미터 범위까지를 교육환경보호구역으로 해 이 범위 내에는 폐기물처리 행위 및 시설이 엄격하게 금지되어 왔다.

 

하지만 25일부터 적용되는 시행령에서 의료기관내에서 의료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한 중간처분시설로서 기계적 처분시설 중 멸균분쇄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의료기관이 의료폐기물을 직접 처리하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에서는 소각시설 등 처리시설 부족으로 비롯됐던 의료폐기물 적체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영호 대한병원협회장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의료기관내 자가멸균분쇄시설 설치 및 허용을 건의해 왔다이번 교육환경법 시행령의 개정으로 의료기관들이 의료폐기물 처리업체와의 갈등과 민원을 최소화하고 비용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신대현 기자 sdh3698@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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