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협 "당정청 독단적 정책 전면 철회하라"

2020-08-27 18:14:39

의대생 90% 동맹휴학과 국시거부도 불사

1만 4000명의 의대생들이 동시에 휴학계를 던졌다.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회장 조승현, 이하 의대협)는 8월 17일 전국 40개 단위가 의결한 동맹휴학에 있어 27일 자정 기준 1만 4000여명의 의대생들이 동맹휴학에 참여했음을 알렸다.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등 정부 정책에 반발한 의대생들이 8월 7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수업 및 실습 거부에 이어 의학 교육을 무기한으로 거부한 것이다. 수합된 휴학계는 각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회장이 8월 25일부터 9월 1일까지 제출하는 과정에 있다.


조 회장은 “의료계와 긴밀하게 협업해 합당한 절차를 통해 객관적, 종합적인 정책 수정이 이뤄져야 한다”며 “당정청이 독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악성 의료 정책의 전면 철회를 위해 회원들과 함께 끝까지 나아갈 것”이라 밝혔다.


한편 전국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의 의사국가시험 응시자 대표 40인은 25일 공동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의료 현장의 문제에 대해 의료계와 함께 고민하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명확한 근거에 기반한 해결책을 도모하라”며 9월 1일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접수를 취소했다. 접수를 취소한 이들은 26일 기준 2832명으로, 전체 응시자 대비 93.3%를 차지했다.



손락훈 기자 kuni120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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