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94% 보장성 강화 정책 ‘긍정’

2020-08-25 11:35:45

건강보험료율 3.2% 인상 동의 60.2% 등

우리나라 국민 94%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내년도 건강보험료율 3.2% 인상에 대해 60.2%가 동의했고, 86.6%는 건강보험제도가 코로나19 대응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25일 ‘코로나19 대응 시 건강보험제도의 기여도’,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보험료율 인상수준’ 등 9개 항목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6.6%는 우리나라가 코로나19를 대응하는데 건강보험 제도가 ‘도움’(매우 44.6% + 대체로 42.0%)이 됐다고 응답했다(‘도움 되지 않았다’, 13.4%(전혀 1.1% + 별로 12.3%)).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전염병 확산을 막는데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하는 것에는 88.0%가 찬성(매우 찬성 31.3% + 대체로 찬성 56.7%)했고, 12.0%는 반대(매우 반대 2.0% + 대체로 반대 10.0%)했다.


앞으로 사회보장제도로서 건강보험의 역할 확대에 대해서도 국민의 89.0%는 ‘찬성’(매우 35.0% + 대체로 54.0%)한다고 답했고, ‘반대’는 11.0%(매우 1.6% + 대체로 9.4%)에 그쳤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에 대해서는 94.0%가 ‘긍정’(매우 긍정‘ 46.9% + 다소 긍정 47.1%)이라고 평가했다. ’부정‘은 6.0%(매우 부정 1.1% + 다소 부정 4.9%)였다.


그리고 앞으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의 추진 방향과 속도에 대해서는 46.9%가 ‘보장성을 강화하는 정책방향을 유지하면서 지금의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고, 36.2%는 ‘보장성을 강화하는 정책 방향을 유지할 뿐 아니라 지금보다 더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라고 답해 83.1%(46.9% + 36.2%)가 보장성 강화정책 추진 방향에 공감하고, 속도는 36.2%가 지금보다 빨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건강보험제도를 유지하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건강보험료를 인상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에 대해서는 67.0%가 “공감”(매우 공감 11.5% + 어느 정도 공감 55.5%)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3.2% 수준의 건강보험료율 인상수준에 대해서는 80.9%가 인상률이 ‘높다’(너무 높다 14.5% + 다소 높다 66.4%)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2021년 건강보험료율 3.2% 인상에 대해서는 60.2%가 ‘동의’(매우 8.4% + 대체로 51.8%)한다고 답했다.


건강보험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필요한 조치로 국민들이 가장 많이 꼽은 것(중복응답)은 ‘부당청구, 부정수급에 대한 관리강화’로, 72.7%로 1위를 차지했으며, ‘국민들의 합리적 건강보험 이용을 통한 비용 절감’이 62.6%, ‘효율적 재정관리(수입지출 관리)’가 62.1%로 오차범위 내에서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적정수준의 보험료 인상’은 31.8%, ‘국고 지원 확대’는 30.3%로 나타났다.



손락훈 기자 kuni120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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