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당뇨협회는 22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김광원 신임회장의 취임식 및 당뇨병 대란으로 인한 국가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대국민 당뇨병 퇴치운동 선언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에는 주요 제약사의 대표이사 및 당뇨사업부의 임원 50여명과 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10여명이 참석했다.
김광원 회장은 취임사에서 “반세기 동안 내분비내과 분야에서 일하며 당뇨병과 끊임없는 연을 맺고 싸워 왔다”며 “사단법인 한국당뇨협회 회장으로서 몇 가지 사업을 중점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김 회장은 “그 일환으로 대국민 당뇨병 퇴치운동본부를 협회에서 설치하고 당뇨병도 코로나19처럼 국가적 재난으로 인식하도록 부각시키겠다”며 “또한 당뇨병을 비롯한 만성질환은 현대사회에서 가장 고질적이며 심각하게 인식해야 할 사안으로 각종 만성질환에 대처하도록 교육 및 홍보사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협회의 순기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재정적인 문제 해결이 급선무”라면서 “이를 위해 대정부 자금 요청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는 등 재정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대국민 당뇨병 퇴치운동 선언식을 통해 당뇨병으로 발생하게 되는 각종 의료비 지출과 생산성 저하는 물론 개개인의 삶의 질 저하는 값으로 환산할 수 없는 국가적 심각한 사태”라며 “이를 위해 사단법인 한국당뇨협회는 당뇨병 대란 시대를 맞아 대중에게 당뇨병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궁극적으로는 국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기여하도록 범국민 당뇨병 퇴치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당뇨병 예방 및 퇴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광원 회장은 서울의대를 나와 경희대와 삼성서울병원에서 내과 교수를 거쳐 현재 가천대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에서 재직하고 있으며, 대한내과학회, 대한내분비학회, 대한비만학회, 대한당뇨병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당뇨병, 고혈압 등 대사증후군 유발원인에 대해 학술적 연구에 힘써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