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간호사 3명 추가 확진… 감염경로 오리무중

2020-05-19 12:56:01

19일부터 3일간 본관 수술실 등 폐쇄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 받은 데 이어 간호사 3명이 추가로 확진돼 병원 내에서만 총 4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19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브리핑에서 어제 오후 5시께 삼성서울병원 측으로부터 흉부외과 수술실 간호사 1명이 확진됐다는 보고를 받았고, 추가 검사 결과 3명이 추가 확진됐다모두 함께 근무한 간호사들이고,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수술에 함께 참여했거나 식사 등 접촉한 의료인 262, 환자 15명 등 접촉자 277명 중 265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병원은 본관 3층 수술장 일부와 탈의실 등을 부분 폐쇄하고 긴급 방역했으며, 이동 동선을 따라 방역도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생 장소가 대형병원이라는 점, 감염 경로가 불분명하다는 점에서 상황이 엄중하다고 판단하고 신속대응반 18명을 구성해 동선, 접촉자, 감염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중증환자와 기저질환자가 많은 대형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매우 신중하고 예민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서울병원 측은 이번 확진자 발생은 현재까지 이태원발 감염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이고, 정확한 감염 경로는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병원이 위치한 강남구는 오늘부터 3일간 삼성서울병원 본관 3층 수술실 등 25개 시설에 대해 코호트 조치하고 잠정 폐쇄하기로 했다. 추가적인 조치는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이루어질 방침이다.

 

병원 측은 환자분께 큰 불편을 드리게 됨을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조속한 시간 내에 정상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대현 기자 sdh3698@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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