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큐탄을 복용하면 보통 피부가 건조해지고 입술이 바싹 마르게 되는데 부작용이라기 보단 이 약을 먹으면 정상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에요. 이런 건 약 끊으면 원상회복되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로아가 나온 지 20 년이 넘었어요. 아직까지도 여드름 치료에 쓰이는걸 보면 굉장히 안전한 약입니다. 여드름 치료에는 그래도 로아큐탄 만한 건 없다고 봅니다”
“로아큐탄 부작용은 요, 내가 아는 건 간이 좀 안 좋아져요. 입술이 까지는 것도 간이 안 좋아져서 그런 것 입니다. 원래 간이 안 좋으면 입술이 까지거든요. 그리고 얼마 전 축농증 수술 때문에 피검사 했는데, 간수치가 많이 올라갔더군요. 술 담배 하지 않는 내가 간수치 올라간 건 로아큐탄 말곤 원인이 없더군요. 로아큐탄 너무 장기간 섭취하진 마세요. 간경화 같은 거 올 수도 있어요”
“환자의 여드름 상태에 따라 효과적인 약제가 처방 되는 것이고 실제로 로아큐탄 말고도 좋은 여드름 치료 약제는 많습니다. 로아큐탄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윗 글들은 모 포털사이트의 여드름치료 관련 카페들에서 네티즌들이 로아큐탄에 대한 의견이다.
이처럼 여드름치료제 로아큐탄 사용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로아큐탄의 부작용으로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입술·안구·피부 건조증과, 간독성 문제를 가지고 로아큐탄 사용자들 사이에서 로아큐탄 사용 실익에 대한 찬반 양론이 뜨겁다.
최근에는 로아큐탄이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수치를 상승시킨다는 결과도 나오고 있어 로아큐탄에 대한 논란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
게다가 언론에서 다뤘드시 일부 의사들이 가임 여성에 대한 로아큐탄 처방을 확인 절차 없이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처럼 로아큐탄 복용에 대한 실익이 젊은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이 되고 있고, 전문 지식을 가진 의료인이 아닌 일반인들이 자신의 복용 후기를 올려 다른 네티즌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어 더욱 문제가 심각하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로아큐탄을 생산·판매하고 있는 한국로슈의 관계자는 “모든 약이 부작용이 있기 마련”이라며 “로아큐탄 복용에 따른 건조증 현상이 나타나는 건 사실이지만 그것을 가지고 약물의 실익을 따지는 것은 일부 네티즌들의 의견이 아닌 전문 의료진들의 처방에 따르는 것이 옳은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기형아 출산 부작용에 대해 “자사의 영업·마케팅 직원들이 처방 의사들에게 반드시 임신여부나 계획을 확인 할 것을 고지하고 있어 이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며 “이런 임신 여부의 체크는 처방 의사들이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모 피부과 전문의는 로아큐탄에 대해 “중증 여드름 환자, 재발성 여드름, 화농성 여드름에도 효과적”이라며 로아큐탄의 장점은 치료 중단 후에도 재발이 늦거나 줄어드는 점, 위장장애가 적다는 것이고, 복용기간이 길다는 것, 기타설명과 주의사항이 많은 것, 그리고 약값이 비싸다는 것이 단점”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부작용에 대해 “로컬에서 처방하는 용량으로는 심각한 수준의 부작용은 흔하지 않다”며 “기혼 여성들의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효능 대비 부작용 측면에서 장점이 더 많다”고 덧붙였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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