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참의료인상에 임선영 원장·삼성서울병원 한가족의료봉사회 선정

2025-11-11 18:56:32

서울시의사회·한미약품 공동 주관…12월 1일 시상식 개최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황규석)는 ‘제24회 한미참의료인상’ 수상자로 임선영 원장(임선영산부인과의원)과 삼성서울병원 한가족의료봉사회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한미참의료인상’은 의료현장에서 봉사와 헌신으로 국민 건강증진과 인류애를 실천한 의료인 및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서울시의사회와 한미약품이 2002년 공동 제정한 상으로, 의료계의 대표적인 봉사상으로 자리잡고 있다. 

개인 부문 수상자인 임선영 원장은 40여년간 지역사회 여성건강 증진과 의료취약계층 지원에 앞장서왔다. YMCA 청소년쉼터 등 비영리단체의 요청으로 청소년·미혼모·다문화가정 여성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와 건강상담, 여성질환 예방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해왔으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나눔의 의료를 실천해 왔다. 

또한 개원 초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복지기관에 수입의 10%를 정기 후원하며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에 기여했다. 이화의대 총동창회장 재직 시에는 청소년 자립 지원을 위한 모금사업을 추진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힘써왔다. 

단체 부문 수상자인 삼성서울병원 한가족의료봉사회는 1994년 발족 이후 30년 가까이 국내외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농어촌 의료지원, 해외 의료봉사, 재난지역 긴급 의료지원 등 다양한 현장에서 헌신적인 활동을 펼치며 의료인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왔다. 

1994년부터 2019년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마다 서울·경기지역 외국인 근로자, 장애인,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진행했으며, 2023년부터는 상·하반기 국내 의료봉사활동을 정례화했다. 

특히 지금까지 국내 3만 5000여명, 해외 13개국 4만여 명의 환자를 진료했으며, 3000명 이상의 의료진이 개인 휴가와 자비를 들여 봉사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 발견한 중증환자를 국내로 초청해 고난이도 수술을 시행하고, 병원 치료비 감면과 사회단체 기금을 연계하는 등 글로벌 치료 체계를 제시해 주목받았다.

황규석 서울시의사회 회장은 “이번 수상자들은 의료의 본질인 ‘나눔과 봉사’를 몸소 실천해온 분들”이라며 “이러한 헌신이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동시에 사회가 의료인을 신뢰하는 밑거름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의사회는 앞으로도 모범적인 의료인의 뜻을 널리 알리고, 나눔의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2월 1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서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릴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25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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