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문지연 교수, 미국 미주신경학회 국제학술상 수상

2025-11-11 18:33:15

통증 의학에서 혁신적 연구와 세계통증연맹 활동 등 국제 학술 교류에 기여한 공로 인정받아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문지연 교수가 미국 미주신경학회가 개최한 Business of Pain 학술대회에서 국제학술상을 수상했다고 11일 전했다.

미국 미주신경학회(Vagus Nerve Society, VNS)는 통증 관련 최신 치료법을 연구하고 교육하기 위해 설립된 다학제 학회로, 작년부터 통증 치료 분야 연구와 국제 학술 교류에 탁월하게 공헌한 해외 연구자 1인을 선정해 국제학술상(International Scholar Award)을 수여해 왔다.

이번에 2회째 국제학술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문 교수는 The Lancet, Anesthesiology 등 세계적 의학 저널에 100편 이상의 SCI 논문을 발표해 왔다. 특히 그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환자에서의 보툴리눔톡신A 교감신경 주입 효과, 신경병증성 통증에 대한 정맥 내 리도카인 주입 치료의 유효성 및 안전성과 통증 의학에서 초음파 유도 시술의 장단점 분석 등 통증 치료와 관련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 외에도 그는 세계통증연맹(WIP)에서 전문의 자격 인증 등록위원과 국제통증연구학회(IASP) 복합부위통증증후군 사무총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통증학회 국제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국제적인 학술 교류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문지연 교수는 “통증 의학의 본질은 단순히 통증을 줄이는 기술이 아니라, 환자의 고통에 공감하고 그 삶의 질을 회복시키는 의학과 인간에 대한 사랑의 결합이라고 믿는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통합적 의술과 국제적 교육·연구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통증 의학이 세계 무대에서 더욱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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