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권역 ‘의료데이터 안심활용센터’ 개소

2025-11-05 17:09:43

부산·울산·경남 연구자 대상 의료데이터 보안 분석 공간 구축
AI 연구·임상데이터 활용 지원… 산·학·연 공동연구 기반 강화



부산대병원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추진하는 ‘의료데이터 안심활용센터’에 권역별 거점 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5일 병원 E동 지하 1층 세미나실에서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개소로 부산·울산·경남 지역 연구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의료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며, 지역 의료·산업계의 데이터 기반 연구 생태계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의료데이터 안심활용센터는 민감한 의료데이터를 외부 반출 없이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된 보안 분석 전용 공간으로, 부산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원장 성상민) 의료빅데이터팀이 운영과 연구 지원을 맡는다.

연구자는 병원이 보유한 임상·진료 데이터를 비롯해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공공데이터와 국립암센터 암 빅데이터(K-CURE)까지 활용할 수 있어 AI 모델 개발, 임상연구, 정책·통계 분석 등 다양한 연구가 가능하다.

정부는 의료데이터 활용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23년부터 전국 권역에 안심활용센터를 지정·운영해왔으며, 부산대병원은 기존 서울·대구·원주·충남·고양 지역 센터에 이어 6번째 거점으로 합류했다.

 이번 안심활용센터 구축과 운영 준비는 부산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이 인프라 설계, 보안 체계 마련, 연구자 지원 프로그램 기획 등 기반 조성을 주도해왔다. 앞으로도 데이터 활용 지원과 교육, 품질관리 등 센터 운영 전반을 담당하며, 지역 의료데이터 연구 환경 확산과 디지털 헬스케어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한국보건의료정보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국립암센터 관계자와 함께 부산대병원 성상민 융합의학기술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의료데이터 활용 절차 안내와 연구 지원 프로그램 소개가 진행되고 안전한 데이터 기반 연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다.

김창원 부산대병원 진료부원장은 “이번 지정은 우리 병원의 의료데이터 관리 역량과 보안 체계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지역 연구자와 산·학·연 협력을 적극 지원해 부산·울산·경남 권역 의료데이터 연구 생태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영 기자 kjy1230@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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