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질병관리청장 표창

2025-11-05 10:08:32

‘감염 예방·관리로 국민보건향상 기여’
CRE 감염증 예방 위한 선제적 대응 및 감염 관리 역량 강화
지난해 감염병 관리시설 평가 표창에 이은 연속 수상



인하대병원은 적극적인 의료 관련 감염 예방·관리 업무 수행으로 감염병 유행 대응 및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인하대병원은 감염병 예방과 관리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운영해왔다. 특히 법정 의료 관련 감염병인 항생제 내성균 감염증 중 CRE(Carbapenem-Resistant Enterobacteriaceae,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속균종) 감염증의 예방에 중점을 두고, 적극적인 선별검사와 선제격리를 통해 추가 전파를 차단하고 있다.

CRE는 항생제인 카바페넴 계열에 내성을 가진 장내 세균이다. 의료 환경에서 쉽게 확산되며 치료가 제한돼 치명률이 높은 병원체이다. 항생제 내성균 가운데 가장 시급한 병원체로 분류돼 전수감시 감염병으로 관리되고 있으나, 국내 CRE 감염증 발생과 사망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에 인하대병원은 90일 이내 타병원 또는 본원 입원력이 있는 환자 전원을 대상으로 선별검사 및 선제격리를 진행하고 있다. 장기재원 환자에 대해서는 매 15일마다 선별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CRE 환자 전용 코호트 병실 지정과 환경관리 강화 지침을 적용해 감염관리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체계적인 감염관리 결과, CRE 전체 발생률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원내 분리율은 전년 대비 10% 이상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표창은 인하대병원이 지난해 감염병 관리시설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2년 연속 수상하는 표창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지난해 인천 관내 20개 표본감시 의료기관 네트워크의 대표병원으로 협의체 운영과 자문 체계 구축을 통해 관리의 표준화와 역량 강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임재형 인하대병원 감염관리실장(감염내과 교수)은 “이번 표창은 병원 내 모든 의료진의 의료기관 내 감염 관리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과 헌신이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속 가능한 감염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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