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봉생병원, 수면의학센터 오픈

2025-11-03 07:48:15



부산종합병원 동래봉생병원이 이달부터 수면의학센터를 오픈하고 수면다원검사를 본격 시행한다고 11월 3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동래봉생병원 수면의학센터는 종합적인 수면데이터 분석장비, 조정 및 판독시설, 환자가 편안히 잠을 자며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독립된 환경의 수면실, 신경과와 이비인후과는 물론 여러 진료과가 함께 수면다원검사를 통한 연계치료가 가능하도록 최적화된 인프라와 진료시스템을 갖추었다.

뇌전증, 수면의학 분야 권위자인 허경 박사가 수면의학센터장으로 나선다. 허경 박사는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주임교수, 부설 뇌전증연구소 소장, 수면건강센터 소장, 대한뇌전증학회 이사장, 대한수면연구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수면다원검사란 잠을 자는 동안 나타나는 몸의 여러가지 신호로 수면과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검사로 수면단계와 깊이를 확인하는 뇌파검사(EEG), 수면무호흡과 저호흡 여부를 평가하는 호흡검사, 수면 중 혈액 내 산소농도를 측정하는 산소포화도검사(SpO₂), 수면 중 심장박동 및 리듬을 확인하는 심전도검사(ECG)를 비롯해 근전도(EMG), 안구운동(EOG), 코골이측정, 수면체위평가 등을 측정한다. 이를 통해 뇌신경질환은 물론 코골이, 수면무호흡, 램수면 행동장애, 기면증, 수면 중 이상행동, 하지불안증후군, 비전형적 불면증 등 다양한 질환을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특히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 고혈압, 당뇨병을 가진 환자에게는 수면장애가 기저 질환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정밀한 검사와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동래봉생병원 조미영병원장은 “수면의학센터의 본격적인 진료 시작으로 환자분들께 더 심층적인 진단과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뇌신경질환 분야에 강점이 있는 우리 병원을 이용하는 모든 환자분들께 더욱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준영 기자 kjy1230@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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