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병원, 제2회 대전·세종·충청권역 광역 새싹지킴이병원 공동 심포지엄 성료

2025-09-22 17:28:45

 충남대학교병원은 지난 19일 대전(충남대학교병원), 세종(세종충남대학교병원), 충남(단국대학교병원), 충북(충북대학교병원) 광역 새싹지킴이병원과 공동으로 ‘제2회 대전·세종·충청권역 광역 새싹지킴이병원 공동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보건복지부, 아동권리보장원 등 중앙기관을 비롯해 지자체,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권역 내 유관기관과 의료기관 관계자 약 130여 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 주제는 “학대의 경계에 선 아이들”로, 아동학대 판단이 모호한 사례나 성학대와 같이 대응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사례에 대해 법적·의료적·사회적 관점에서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박우근 변호사(법무법인 동진)가 법원 판결을 통해 본 ‘학대의 경계’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으며, 이어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이병국 위원장(소아청소년과 교수)과 단국대학교병원 이미정 위원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이 각각 신체학대와 훈육의 경계, 방임위험 아동 개입 사례를 발표했다.

 2부에서는 정지수 계장(충북경찰청 여성보호계)이 아동 성범죄 및 성학대 사건 현장조사, 충남대학교병원 김유진 위원(산부인과 교수)이 성학대의 다면성과 피해 아동의 상처, 충북대학교병원 정승원 위원(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이 성학대 경험 아동의 정신과적 증상과 치료 전략을 발표해 성학대 문제의 복합적 양상을 조명했다.

 충남대학교병원 아동보호위원회 위원장 정원준 교수(응급의학과)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아동학대 대응 과정에서 마주하는 복잡한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면서 대전·세종·충청권역의 협력 토대가 더욱 단단해지는 자리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권역 내 기관들이 긴밀히 협력하면서 피해 아동 보호와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준영 기자 kjy1230@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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