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 (대표이사 이상준)이 항체-약물 접합체(ADC, Antibody-Drug Conjugate) 신약 개발 전문기업 ㈜이노비젠바이오(대표이사 현종수)와 차세대 항암제 공동연구 및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현대약품과 이노비젠바이오가 국내 ADC 연구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체결됐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혁신적 ADC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 ▲비임상 및 임상 공동개발 ▲글로벌 기술 이전 및 상용화 전략 수립 등 연구개발 전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현대약품은 다년간 축적된 제약 연구개발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임상 및 사업화 단계를 주도하며, 이노비젠바이오는 독자적인 항체 엔지니어링 및 링커-페이로드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ADC 파이프라인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항암제 분야에서 주목받는 ADC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협력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양사의 강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혁신 신약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노비젠바이오 관계자 역시 “현대약품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자사의 원천기술을 실질적인 신약 개발로 연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양사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DC는 항체의 표적 특이성과 항암효과를 지닌 저분자 약물을 결합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차세대 항암제로, 최근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신약 기술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