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그리소·렉라자 주도에 상반기 표적항암제 6.4%↑

2025-07-28 06:00:47

ALK 표적 폐암, 백혈병, 난소암 치료제 등 감소


올 상반기 주요 경구용 표적항암제 치료제 시장이 전년도 하반기 대비 6.4%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외처방 규모가 줄어든 제품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표적항암제 시장의 규모가 확대된 배경에는 타그리소와 렉라자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주요 표적항암제의 2025년 상반기 원외처방액은 2972억원 규모로 2024년 하반기 2793억원 대비 6.4% 확대된 모습이다.

폐암치료제 중 EGFR을 표적하는 치료제들은 2024년 하반기 1198억원에서 2025년 상반기 1400억원으로 16.9% 확대됐다. 주요 표적항암제 시장에서는 47.1%에 달하는 규모다.

원외처방 순으로 제품들의 실적을 살펴보면,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는 2024년 하반기 765억원에서 2025년 상반기 902억원으로 17.9%, 유한양행의 ‘렉라자’는 2024년 하반기 281억원에서 2025년 상반기 381억원으로 35.7% 증가했다.

반면 베링거인겔하임의 ‘지오트립’은 73억원에서 59억원으로 18.5%, 아스트라제네카의 ‘이레사’는 56억원에서 42억원으로 26.1%, 로슈의 ‘타쎄바’는 21억원에서 15억원으로 28.8% 감소했다.

ALK를 표적하는 치료제들은 2024년 하반기 260억원에서 2025년 상반기 246억원으로 5.1% 축소됐다.

로슈의 ‘알레센자’는 174억원에서 167억원으로 4.3%, 다케다의 ‘알룬브릭’은 54억원에서 51억원으로 4.7%, 화이자의 ‘잴코리’는 30억원에서 27억원으로 8.8%, 노바티스의 ‘자이카디아’는 7000만원에서 2500만원으로 64.3% 줄어들었다.

CKD4/6을 표적하는 치료제들은 2024년 하반기 448억원대에서 2025년 상반기 449억원대로 0.2% 늘었다.

노바티스의 ‘키스칼리’가 204억원에서 221억원으로 8.2% 확대된 반면, 화이자의 ‘입랜스’가 123억원에서 110억원으로 10.3%, 릴리의 ‘버제니오’가 120억원에서 116억원으로 2.8% 축소됐다.

BCR-ABL을 표적하는 백혈병 치료제들은 2024년 하반기 458억원에서 2025년 하반기 446억원으로 2.6% 하락했다.

노바티스의 제품 중 글리벡이 올 상반기 222억원대로 0.4% 축소됐고 ‘타시그나’가 122억원에서 101억원으로 17.3%로 감소했다. 반대로 BMS의 ‘스프라이셀’이 91억원에서 94억원으로 2.9%, 일양약품의 ‘슈펙트’가 20억원에서 28억원으로 35.7% 증가했다.

PARP를 표적하는 난소암 치료제들은 2024년 하반기 275억원에서 2025년 상반기 276억원으로 1.4% 감소했다.

아스트라제네카(MSD)의 ‘린파자’가 199억원에서 180억원으로 9.3% 줄어들었고, 다케다의 ‘제줄라’는 76억원에서 91억원으로 19.2% 증가했다.

VEGF를 표적하는 간암 치료제들은 2024년 하반기 153억원에서 2025년 상반기 157억원으로 2.6% 확대됐다.

에자이의 ‘렌비마’가 68억원에서 74억원으로 8.4%, 입센의 ‘카보메틱스’가 44억원에서 49억원으로 11.1% 확대됐고, 바이엘의 ‘스티바가’는 29억원에서 24억원으로 15.2%, 바이엘의 ‘넥사바’가 10억원에서 8억원대로 21.2% 감소했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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