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은 최근 세계 최대 방사선 치료장비 기업인 Varian (Siemens Healthineers Company)과 최신 방사선 치료기술에 대한 임상연구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주대병원은 Varian이 최근 발표한 차세대 방사선 치료기술인 최첨단 동적 회전세기조절방사선치료(RapidArc Dynamic-RAD) 기법의 임상적 유효성, 안전성, 치료 효율성을 평가하는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 RapidArc Dynamic(RAD)기술은 세기조절방사선치료(IMRT), 입체세기조절회전방사선치료 (VMAT), 동적 콜리메이터 기술의 장점을 통합해 치료 정밀도와 효율성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킨 솔루션이다. 최적화 알고리즘을 통해 치료 계획 수립 및 선량 계산 시간을 최대 70% 단축하고, 위험 장기에 대한 방사선 노출도 50%까지 줄일 수 있어 치료 시간 단축과 부작용 감소가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하이브리드 IMRT-Arc 방사선 치료 계획을 위한 Eclipse RapidArc Dynamic의 임상 평가」로, 약 9개월간 진행된다. 방사선종양학과 박혜진 교수가 책임연구자(PI)를 맡고, 김미화, 김지나, 노오규, 정승연 교수가 공동 참여한다.
박혜진 교수는 "새로운 방사선 치료 기술을 국내 최초로 검토하고 임상 적용 가능성을 평가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세계 의료진들과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치료의 정밀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아주대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방사선 치료 분야에서 혁신적 임상 연구를 선도하고, 환자 맞춤형 고정밀 방사선 치료 시대를 앞당기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